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ㅣ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4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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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는 삶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나’에게서 찾게 만드는 책이다. 전작을 통해 저자의 시선에 공감했던 필자는, 이번 책 역시 프롤로그의 “상황을 탓해도 소용없고, 나를 구할 사람은 결국 나이며, 인생은 지금부터 달라질 수 있다”는 문장에서부터 깊은 공감을 느꼈다. 책 전반은 환경에 얽매이기보다 스스로의 태도와 선택, 그리고 실천을 통해 다른 결말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먼저 에머슨의 관점을 바탕으로 한 ‘자기점검’의 중요성은 필자에게 강하게 다가왔다. 책에서는 예술을 시작한 사람이 어느 순간 인정에만 집착하며 본질을 잃는 사례를 통해, 목표의 핵심을 놓칠 때 말과 행동이 어긋난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끊임없는 자기점검’이다. “왜 시작했는가, 지금의 선택은 나의 바람과 부합하는가”라는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져야만 본래의 방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실행력이 강한 편인 필자는 이 부분을 통해 단순히 빠르게 행동하는 것보다 ‘방향이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는 의식적인 자기점검을 통해 스스로의 기준을 더욱 분명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키케로의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는 아니다”라는 문장은 제프 베조스의 사례와 함께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당시 다수의 사람들이 인터넷과 온라인 서점의 가능성을 부정했지만, 그는 다수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의 판단과 질문을 믿고 행동했다. 그 결과는 지금의 아마존으로 이어졌다. 이 사례는 ‘안정’이라는 이름 아래 다수의 선택을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필자 역시 사회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기준에 기대고 있었던 부분은 없는지 성찰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다수가 옳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스스로 질문하는 태도를 유지해야겠다고 느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연결된 부분은 시야를 넓혀주는 동시에, 다시 ‘나’로 돌아오게 만드는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세이건은 광활한 우주 속 인간의 존재가 얼마나 미미한지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그 작은 존재가 스스로를 인식하고 질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타인을 관찰하는 과정이 곧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임을 설명한다. 타인의 무례함은 경계의 기준이 되고, 따뜻함은 삶의 방향이 된다. 필자는 이 부분을 통해 타인을 비교의 대상이 아닌 ‘성찰의 거울’로 바라보는 태도의 중요성을 느꼈다. 또한 한 발 물러나 자신의 삶을 조망하는 시선을 가질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천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아인 랜드의 관점에서 제시된 ‘현실 직면’은 매우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에서는 현대인이 현실을 외면하는 이유를 단순한 나약함이 아닌,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롯된 방어기제로도 바라본다. 그러나 외면이 반복되면 결국 더 큰 문제로 돌아온다는 점을 강조하며, 작은 행동으로 현실과 마주할 것을 제안한다. 운동을 위해 집을 나서고, 미루던 일을 처리하며, 관계의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실천들이 그 시작이다. 필자는 평소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지만, 이 부분을 통해 ‘언제 마주할 것인가’라는 타이밍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고, 회피가 아닌 직면을 선택하는 태도를 더욱 강화해야겠다고 느꼈다.

괴테의 “책 100권보다 1가지 깨달음을 100일 실천하라”는 메시지는 행동의 본질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책에서는 지식이 머릿속에만 머물 경우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오늘 무엇을 실천했는가”라는 질문으로 사고를 전환할 것을 강조한다. 필자 역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그것이 실제 삶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결국 삶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행하는 작은 행동이라는 점에서 이 메시지는 강한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존 듀이의 ‘경험-성찰-행동’의 순환 구조는 이 책의 핵심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단순한 경험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지만, 성찰을 거쳐 다음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성장으로 연결된다.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누군가는 성숙해지고, 누군가는 반복된 좌절을 겪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설명은 매우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필자는 이 부분을 통해 경험을 흘려보내지 않고, 의식적으로 되짚어보는 습관의 필요성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쇼펜하우어의 메시지는 ‘증명하는 삶’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세상이 비웃고 반대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설득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철학을 증명해야 한다는 내용은 이 책의 핵심과도 맞닿아 있다. 필자는 이 부분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기보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실행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은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행동의 방향을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다. 필자에게는 자신의 가치관을 재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읽는 내내 여러 문장을 곱씹게 만드는 깊이를 지니고 있었다.

특히 필자는 평소 실행력이 강하다고 생각해왔지만, 이 책을 통해 ‘얼마나 행동했는가’보다 ‘어떤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유지해왔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끊임없는 자기점검과 성찰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결국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단순히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방향을 점검하고, 작은 실천이라도 꾸준히 이어가는 삶을 지향하고자 한다. 또한 타인의 시선이나 환경에 흔들리기보다, 나만의 기준과 철학을 바탕으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태도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고자 한다.

결국 이 책이 필자에게 남긴 가장 큰 메시지는 분명하다. 인생은 환경이 아니라 ‘태도와 선택, 그리고 실천’으로 만들어진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변화의 시작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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