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인범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연좌제에 대해 냉정한 시선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했어요. 피해자 유족의 입장에서 가해자의 가족은 잘 지낸다는 것이 어떤 마음일지도 이해가 가고 살인범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고통받는 삶도 불합리하게 느껴지고..

사람은 살아가며 많은 사람들과 서로 연결되니까 한 사람의 죽음이 한 사람 분만의 고통과 슬픔을 주는게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한 사람의 죄 또한 한 사람 분 이상의 벌을 줘야하는 게 맞는 걸까요ㅜㅜ솔직히 아직도 뭐가 옳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애초에 형이 살인만 안했다면 아무 문제도 없을텐데 라는 근본적인 시점으로 돌아가게돼요.

어찌됐든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모쪼록 다들 평안하고 안녕한 하루를 보내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