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춘추 전국 이야기
김은중 지음 / 청아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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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춘추 전국 이야기>는 과거의 어려웠던 춘추 전국 이야기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주요 인물과 고사성어 위주로 잘 서술하였다. 사실 춘추 전국시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을 다 언급한다면 여러 권의 책이 필요하다. 갈수록 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현 시점에서 책의 분량이 많아지고 이해하기 어렵다면 독자들의 책에 대한 비호감은 증가할 것이다.

 

작가는 책에 나오는 고사성어를 현 시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비판하여 독자들의 마인드를 전환시키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고사성어를 쉽게 이해하고 지식수준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책의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면

 

위나라에는 7060승의 명장 오기가 있다. 오기는 누구보다 부하를 사랑한 따뜻한 장수였다.

 

강태공의 인생을 한 단어로 정리한 고사성어가 있다. 팔십세까지 궁핍하게 살다가 성공에 도달했다는 뜻의 궁팔십 달팔십이다. 사람마다 성공하는 때가 달라 언제 다다를지 모르니,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지혜가 담긴 말이다.

 

강태공이 아내와 관계에서 복수불반분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한 번 저질러진 일은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강태공의 행동에서 아쉬운 점은 자신의 출세 후 아내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록 아내와의 관계에서 끝까지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어도 노력한 수고만큼의 보상은 반드시 했어야 했다.

 

초 장왕이 주관하는 연회 중 부하 장수 중 한 명이 장왕의 왕후를 희롱했다. 왕후는 자신이 갓끈을 뗀 사람이 범인이라고 말했으나, 장왕은 이를 무시하고 부하 장수들 모두의 갓끈을 떼게 했다. 장왕의 행동으로 희롱한 장수는 그때 목숨을 면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전쟁터에서 장왕이 목숨이 위태로울 때 장왕을 구한 인물이 왕후를 희롱한 장수였다. 이 고사성어가 절영지연으로 갓끈을 끊었던 연회라는 뜻이다. 장왕의 행동은 현대 사회의 관점에서 볼 때 성희롱을 방치하고 침묵한 일이다. 이는 이차 가해이며 리더로서 부적절한 선택이다.

 

끝으로 좋은 책을 출간해준 청아출판사와 김은중 작가님에게 감사를 전한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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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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