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저자 은유 추천
낸시 슬로님 애러니 지음, 방진이 옮김 / 돌베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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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에서 작가는 내 부서진 마음을 달래준 것은 정신과 의사도, 처방약도, 위로를 건네는 친구도, 심지어 (내 남편처럼)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배우자도 아닌 자전적 에세이 쓰기였다고 말한다. 그는 자전적 에세이를 쓰면서 자신의 분노, 공포, 깨달음을 종이에 옮기고, 결혼생활을 정서적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고, 강점은 보되 약점을 인정하고, 자신의 자아에서 성장시켜야 할 부분을 찾았다. 그는 왜,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내어주고 인질이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의 가슴속의 아팠던 그리고 즐거웠던 감정 등을 하나하나 꺼내서 글로 쓴 것이 자전적 에세이다. 자전적 에세이는 글자 그대로 아버지도 아니고 아들도 아닌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쓴 글이다. 나도 작가이지만 자전적 에세이를 아직 써본 적이 없어 앞으로 기회가 나면 꼭 써보고 싶다. 자전적 에세이를 쓰는 동안 내 자신의 고뇌를 직면하면서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에. 자전적 에세이를 쓰고 싶은 사람이나 글을 쓰면서 위로받고 싶은 사람은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을 꼭 읽어볼 것을 강추한다.

 

책의 내용중 일부를 소개하면

 

폭탄이 떨어질 때 그와 동시에 길이 열린다.”

-틱낫한-

 

살살 흔들린 정도가 완전히 뒤흔들렸다고 할 만큼 충격을 받은 사건에 대해 쓰라.

 

직장, 가정, 연인을 떠날지 말지 고민했던 경험에 대해 쓰라.

 

무언가를 거부하면 그 안에 담긴 선물도 받을 수 없다.

 

아주 오랫동안 당신을 괴롭혀온 걱정거리에 마침표를 찍었던 경험에 대해 쓰라.

 

모든 것이 괜찮았는데 눈 깜짝할 새에 엉망이 되었던 경험에 대해 쓰라.

 

메모 한 장에는 내가 세상이다라고 쓰고 다른 한 장의 메모에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쓰라.

 

흐르는 피를 종이에 옮기라.

 

다른 어떤 사람의 기준으로 승리라고 할 수 없으나, 당신의 기준으로는 승리였던 경험에 대해 쓰라.

 

어떤 주제든 하나를 선택해서 짧은 에세이를 한 편 써보라.

 

당신이 위기를 맞이했던 순간들을 나열하라. 그 중에서 가장 심각했던 위기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지우라. 그 위기에 대해 쓰라.

 

아주 빠르게 글 한 편을 쓰라. 생각하지도 말고, 편집하지도 말고, 교정하지도 말자. 자 이제 그 글을 다시 쓰자. 이번에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당신이 결코 타협하고 싶지 않았던 무언가를 위해 투쟁한 경험에 대해 쓰라.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내삶의이야기를쓰는법#낸시슬로님애러니#돌베개#김주난작가#66일습관혁명#60대프로자기계발러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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