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 - 자유의 철학자 사르트르가 말하다
변광배 지음 / 동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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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는 책을 읽고 나는 나의 철학적 수준이 많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된다는 측면에서 사르트르가 주장하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와 내가 믿는 유신론적 실존주의 차이로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안 되고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신론자인 사르트르의 사상에 근거할 때만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우리 각자의 몸에는 성령이라는 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각자는 타인을 대할 때 신처럼 대해야 한다. 모든 인간이라는 신은 내 삶의 주인인 상태로 살고 있다. 남이 내 자존감에 상처를 주거나 나를 곤궁에 빠뜨리려 하면 강력하게 항의하거나 거부한다. 이것은 신의 일부인 영혼이 지시하기 때문이다.

 

사르트르가 말하는 신이 없다는 전제하에서만 내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는 사상은 내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많은 철학적 사상들이 말장난 같다고 생각한다. 나의 철학적 지식이 미천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철학자의 말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한다면 철학을 배우고 싶을 것인데 인생사처럼 꼬아서 쓴 책들이 철학책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라는 책은 나에게 어려운 책이어서 감히 서평하는 것이 쉽지 않다. 몇 일 동안 읽어야 이해가 갈 책이다.

 

책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면

 

사르트르와 아내 보부아르는 서로의 글을 읽고 난 뒤 날카로운 비판과 토론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상대방의 글이 출간되어도 좋다는 최종 허락을 주었다.

 

사르트르는 전쟁에 동원되고 포로가 되어 포로수용에 갇혀 생활하면서 사르트르는 자신의 존재가 지닌 사회적, 역사적 차원을 자각한다.

 

사르트르의 무신론적 실존주의를 관통하는 핵심개념들은 신의 부재, 존재의 우연성, 본질에 앞서는 실존, 의식의 지향성과 선택 등이다.

 

사르트르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신의 부재를 학문적 가정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그는 신은 죽었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라고 결코 단언하지 않았다.

 

의식은 무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홀로서기를 할 수 없는 아주 사소한 존재이다.

 

사르트르는 인간은 항상 자신의 존재 근거를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르트르는 사랑은 실패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유는 사랑이 자기기만의 관계라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주인이자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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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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