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 파워 - 성공한 리더의 제1원칙
매슈 바전 지음, 이희령 옮김 / 윌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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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리더십의 유형도 바뀌어 간다. 매슈 바전 작가는 피라미드 형태의 리더십이 아닌 별자리 리더십으로 흑인 오바마가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에 맞서서 자신이 경선을 승리로 이끈 경험과 별자리 리더십의 각종 역사적 사례들을 이 책에 기록하였다. 작가의 생각처럼 나도 피라미드 리더십보다 별자리 리더십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나는 군대에서 30여년을 보냈고 지금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건설사업관리단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군대생활할 때 대대장이나 중대장이 모든 것을 통제할 때 보다 권한을 위임해주었을 때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건설현장에서 단장으로서 각 기술인에게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하고 있고, 각 기술인들은 위임된 권한으로 자신의 업무를 더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나는 링컨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처럼 별자리 리더십을 실천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링컨대통령은 재임기간 4년 동안 남북전쟁으로 정신적 고뇌 속에서 살았다. 링컨 대통령은 더 이상 미국사람들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하루빨리 전쟁을 종식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매일 기도했다. 전쟁을 최대한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자신의 부하 북군 장군이 남군이 후퇴하는 있는 상황 하에서 자신의 의도대로 더 빠른 공격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다. 자신의 의도를 따르지 않는 장군 한 명 보직 해임시키는 것은 식은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장군이 그 정도의 권한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장군에게 어떤 문책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기빙파워와 일맥 상통한다. 이 책에서는 링컨대통령의 기빙파워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링컨대통령은 노예해방을 시킨 것과 기빙파워(권력이나 힘을 위임하는 것)를 실천했기 때문에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본다.

 

<기빙파워> 책을 통해서 미국 1달러짜리 지폐에 새겨진 피라미드와 별자리가 그렇게 심오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작가는 1달러 지폐에 새겨진 피라미드가 도약하여 별자리 리더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별자리 리더십은 권력집약형의 피라미드 리더십이 아닌 함께하고 공유하는 리더십이다. 우리 각자는 하나의 우주이자 신이다. 그래서 각자가 주도적으로 어떤 문제해결에 참여했을 때 더 좋은 아이디어와 강한 힘을 만들어 낸다. 구성원들에게 힘을 위임했을 때 위임한 사람에게는 더 많은 힘이 생기고 위임받은 사람은 더욱 열정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 작가는 세계전쟁 당시에 처칠과 트루먼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별자리 리더십을 소개한다. 처칠과 트루먼 대통령은 어떤 나라가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상호의존하여 전쟁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작가는 상호의존은 동사라고 강조한다. 상호의존은 전쟁의 공포 속의 공멸의 상황을 승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구루 중 한 사람은 피터드러커인데 피터드러커의 구루는 폴릿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작가는 폴릿이라는 사람의 사상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내가 피터드러커의 사상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처럼...

 

P234. 그룹이 행복하게 운영되는 마법은 모든 사람이 자기가 영향력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취약하다고 느끼는 데 있다. 우리는 그 반대의 행동을 너무나 자주 하고 있다.

 

P244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희망과 공포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것을 우리 자신의 희망과 연결하고, 우리 사이에 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을 열어 보인다.

 

P269 빛을 생산하려면, 전구에게 필요한 요소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바로 에너지와 연결이다.

 

P270 사고방식을 바꾸라. 내면의 목소리를 공유하라. 함께 어려운 일을 해결하라. 파워를 포기하라. 불확실성을 끌어안으라.

 

피라미드 리더십에서 별자리 리더십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우리 모두는 하나의 우주이고 신의 피조물이다. 그래서 권한을 위임하고 칭찬과 격려를 하고 상호의존하고 존중한다면 개인과 조직이 원하는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은 조직에 소속된 사람들이 직책과 직급에 관계 없이 자신들의 의견들을 무제한으로 제시하여 조직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존중받는 사람이라고 느꼈을 때 조직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한다. 우리 모두는 자존감을 잃으면 무기력, 공허함, 우울함을 느낀다. 조직 구성원과 국가 지도자 각자가 서로에게 희망과 공포를 묻고, 서로의 희망과 공포을 연결하고, 관계를 맺고 각자 자신을 열어 보이면, 희망은 더 커지고 공포는 해결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모든 조직의 장과 조직원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조직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진정한 리더십이 별자리 리더십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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