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형 소설가의 2019 이상문학상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이상이 거울을 통해 또 다른 자아를 들여다 본 것처럼, 윤이형 소설가도 자기 기만의 모습을 고양이에 투영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예리한 시각으로 세태를 관통하는 좋은 글들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
들이나 숲에서 따먹었을 때에는 생기발랄하고 독특한 풍미가 있던 사과가 집으로 가져와서는 거칠고 깔깔한 맛이 나는 까닭은 필수양념인 11월의 공기가 집 안에는 없기 때문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은행나무
우리가 옛 역사서를 읽는 것은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남긴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둘이 서로를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더 사랑하는 사람과 덜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란 자기 자신을 가지런히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