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유튜브 1 - 좀비 앱의 비밀 미스터리 유튜브 1
전건우 지음, 정용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담도 시대에 따라 진화하는 듯 합니다. 저 어릴적에는 무덤가의 구미호, 강시가 세상 제일 무서운 괴담이었는데 요즘은 핸드폰, 유튜브, 좀비같은 새로운 괴담의 아이콘들이 등장함으로 괴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특히나 과거에는 몰래 보던 괴담 이야기들이 최근 유치원부터 초등학생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유령과 귀신을 다룬 신비아파트처럼 괴담은 아이들의 이야깃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겁이 많아서 온 집안에 불을 환하게 켜놓고 어른을 옆에 꼭 붙이고 보던 무서운 이야기를 보곤 했는데 초등학생이 되면서는 조금씩 용기를 내서 책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괴담에 맛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니어 김영사에서 출판한 [미스터리 유튜브]는 어린이용 괴담책으로 아이들의 니즈를 딱! 맞게 충족시키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저자 이름이 익숙한듯 해서... 혹시나 찾아보니.. 역시 ㅎㅎㅎㅎㅎ 호러, 미스테리, 기담, 괴담으로 유명한 소설가이신 전건우 작가님이셨네요~ [밤의 이야기꾼들]을 처음 읽은 후로 팬이 되었는데 아동용 책으로 만나니 왠지 더 반가운 느낌입니다~! 첫 어린이용 소설이신 듯 한데 (제가 알기로는..) 필력은 성인용이든 아동용이든 변하지 않으신듯 합니다.

최근에는 티비보다 유튜브등을 더 많이 시청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실제로 아이들의 희망직업 1위가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일 정도로 대중적인 직업이 되었습니다. [미스터리 유튜브 _좀비 앱의 비밀]은 유튜버가 꿈인 우리, 우리의 절친인 동우, 그리고 같은 반 반장인 찬미가 주인공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밤에 엄마몰래 핸드폰을 하다가 어떤 앱을 받고 좀비처럼 변해버린 친구 유성이를 시작으로 학교에 결석을 하거나 유성이처럼 좀비가 되버린 친구들을 우리가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려고 사건에 다가가면서 그 배후에 우리와 가까운 누군가가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알게되는데요... 세 친구들의 활약으로 사건은 해결되지만 많은 의문을 남기며 2권을 예고하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아이들이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부분도 굉장히 재미있지만 우리가 유튜버가 되려고 하는 이유나 만드는 과정 등이 아이들에 맞게 설명이 되어 있는 것 같아 학습적인 부분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싶어하는 저희 아이도 읽으면서 살짝 도움을 받은 듯... 혼자 열심히 핸드폰으로 주제를 갖고 찍는 걸 보니.... 조금은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ㅎㅎ 또 아무 어플이나 다운받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더군요 ㅎㅎㅎㅎ 의외의 긍정적인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포 미스터리장르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아동용 장르소설이 나와서 반갑고 더 많은 다양한 장르의 아동용 소설이 나오길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 물론 [미스터리 유튜브2]권을 조속히 출간해주시면 더 감사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