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보다 유투브를 더 많이 보는 요즘 아이들.. 하지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아이들이 볼 수 없는 유튜브들이 많아 아이가 유튜브를 볼때 옆에서 컨텐츠를 같이 고르고 보곤 했는데요. 이제 아이가 크다보니 스스로 보고싶은 콘텐츠를 고르는데다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생기면서 보려고 하는 아이, 못보게 하는 엄마.. 구도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이와 유튜브를 보는 기준을 세워보았습니다. 다른 여러 기준이 있지만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한 것은 '선한 영향력'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성공한 유튜버 = 부자 라는 인식이 있을 만큼 수익성을 가지고 유튜버가 된 사람들이 많은데요. 유튜버들이 돈만 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기부나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얼마전 코로나사태가 시작된 초창기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기부하거나 허팝사무실을 오고가는 택배기사님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언제든 드실 수 있게 비치해놓는 등 사회적 환원을 하는 모습에 점점 구독자의 길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유투버 스타 크리에이터가 중 아이와 제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허팝님은 다양한 실험이나 게임, 일상 등을 올리는 유튜버인데요. 다양한 실험을 해서 즐겨보는 유튜버입니다. 보다보면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만큼 재미난 실험도 많이 하고 말투나 행동이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아동친화적?이라고나 할까...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들어 종종 즐겨보게 됩니다. 아이들 유튜브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보고 듣기에 부적절한 것도 많은데 허팝님의 모든 컨텐츠를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내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허둥이 거두신거?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책에 파트1으로 나와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전 허둥이 내용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아이는 방탈출이 재일 재미있다고 하네요~ 유튜브로 볼때도 방탈출 컨텐츠를 제일 좋아하더니 책으로도 방탈출을 제일 좋아하네요 ^^ 보다가 놓친 부분도 책으로 복습하는 느낌이라고 하니 다음 책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벌써 난리입니다. ㅎㅎ
아이들 책이라 그런지 중간에 퀴즈도 있고 책 마지막에 미로탈출같은 쉬운 게임도 첨부되어 있어 아이들 놀이책으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하는 듯합니다. 1세대 유튜버로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난 컨텐츠는 물론 어른들도 공감할 만한 일상들을 영상으로 제작하면서 허팝이라는 브랜드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내주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