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만나는 세계 문명
김일옥 지음, 배철웅 그림 / 스푼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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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읽는 책 [신화로 만나는 세계 문명]
그리스로마신화를 시작으로 세계 신화에 관심이 부쩍 많아진 아이인지라 책이 오자마자 이틀만에 뚝딱 다 읽어버리네요 ^^ 글밥이 좀 있어서 쉽지 않겠는데 했는데 이틀동안 완전 몰입해서 보는 모습에 괜시리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ㅎㅎ 아이가 일찍 읽어준 덕분에 저도 빨리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신화나 문명에 대해 관심이 많은터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은 총 4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세계 4대문명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이집트, 황화 문명을 신화를 통해 재미나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 같은 서양권, 동양권이라 해도 저마다 다른 문화와 관습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지리적, 환경적 요건 등 다양한 이유로 각각의 고유 문화가 오랜시간동안 확립되어왔기 떄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나름 비슷한 의복과 풍습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의 문명에서 갈라져 나와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같지만 다른듯 서로 어우러져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세계 4대 문명은 동북아권에서만 사용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서구쪽에서는'문명의 요람'으로 일컫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저도 어릴때부터 '세계 4대문명'으로배워왔기에 이 말이 더 익숙하긴 합니다. ^^

책은 글밥이 좀 있지만 신화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힐 것 같습니다. 또 우리나라 신화나 문화와 비교해놓은 부분도 있어서 학습효과도 쏠쏠할듯합니다~ 비교적 익숙한 그리스 로마신화나 북유럽 신화에 비해서 메소포타미아나 인더스의 인물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인물소개를 통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줘서 헷갈리지 않고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신들과 비교, 분석?!하며 읽더라구요 ㅎㅎㅎ

요즘은 유행하는 히어로 영화(마블)나 게임 등등에도 신화적인 요소가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신화에 큰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어느새 신화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신화를 읽는 이유는 세계사와 인문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단군신화를 배우면서 고조선의 건국과 당시 시대상을 이해하게 되듯이다른 나라의 신화를 알면 그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화로 만나는 세계 문명]의 저자의 말을 읽어보면 왜 신화를 알아야하는지가 
알기 쉽게 설명되어있으니 꼭꼭 책 읽기 전에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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