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온 - 잔혹범죄 수사관 도도 히나코
나이토 료 지음, 현정수 옮김 / 에이치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주로 주목하는 소설관련 상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일본 호러소설대상입니다.

처음 이 상을 알게 된게 기시유스케작가의 [검은집] 이었는데

그 이후에 호러소설대상 수상작이라는 광고문구가 있으면

왠만하면 챙겨보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웠거든요 ^^

최근 읽은 [보기왕이 온다]는.. 정말 대만족..스러울정도로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작품도 왠지 두근두근한데다가...

오랜만에 만나는? 엽기적인 미스테리 사건인데다가 경찰수사물!!

좋아하는 요소가 버무려져 있는 책이라

어떤 전개가 될지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감이 꽤 컸습니다~


 

작가보다는 옮긴이가 더 익숙한 책날개 ㅎㅎㅎㅎ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작가인 니시노 이신 작가의 책을

거의 대부분 맡아서 번역해오신 분이라 친밀합니다 ㅎㅎㅎ

주인공인 히나코는 읽은 것을 모두 기억할 수 있는 능력자로

미해결 사건을 거의 스캔하듯이 외우고 다니는 초보 형사입니다.

여타 능력자들이 난무하는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조금은 약소한 능력치지만

형사로서는 최고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만 초보 형사치고는 이런저런 사건에 잘 투입되고

팀원들과 불화가 생기기는 커녕 다들 히나코를 도와주는 역활로

히나코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서포트를 해주기만 하는 부분이

조금 리얼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걸 상쇄할만큼

멋진 파트너가 등장하므로 앞으로 나올 시리즈의 케미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

캐릭터의 강렬함으로 치면 주인공보다 더 멋진 사신여사 ㅎㅎ

이미 일본에서 시리즈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뒷권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다 드러나지 못한 히나코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뒤로 가면 갈수록

얼마나 더 농밀해지고 치밀해질지 두근두근합니다~

 

추리나 스릴러 호러쪽을 너무 파서 그런지

역시 이사람인가?? 싶었는데 역시가 역시더라구요 ㅎㅎ

다만 범인이 누구냐?!!라는 것만 치중하면 재미없겠지만

[ON]의 재미는 범인을 찾는데 있지 않기때문에

추리를 많이 읽으신 분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