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반전을 위한 고3 공부법 - 1년 안에 5등급 올리는 최단기 성적 향상 공부법
김은숙 지음 / 애플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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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읽기 전에...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래서 과거의 어느 한 시점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나는 언제의 나로 돌아가고 싶을까?


김은숙의 고3공부법을 읽으면서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어른이 되고 한참 지났을 때에도, 직장생활에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도, 이 질문을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했었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대학교에 갔다면, 고등학교 때 공부를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내 인생이 좀 더 다른 방향으로 풀리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을 했었기 때문이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당시에는 문제집, 학교공부가 다였다.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분들은 주로 학교 선생님이셨고 대부분이 "잘 외워라!", "풀이 과정을 잘 생각해봐라!", "복습, 예습을 철저히 해라." 정도였다.


그러한 이야기들 들을 때마다 상위권 친구들은 선생님들의 조언이 무슨 뜻인지 깊이 공감하며 학교 생활 속에서 적용도 하는 듯했는데, 그럴 때마다 궁금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공부방법은 무얼까?


학창시절 동안 이러한 나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책을 만났다.

김은숙님의 고3 공부법이다.   

 


 

  책을 읽는 동안...

- 목차 살피기


책의 목차를 가장 먼저 열어보면서 내게 필요한 내용을 밑줄을 그어봤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그 때에 나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조언들도 밑줄을 그어서 v자 표시를 해보았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성적이 잘 안나올 때마다 자주 사용하는 변명들이 있는데, 그 변명을 원천봉쇄(?) 발본색원(?)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조언들이 있다.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았을 때 학생(자녀)들은 주로 머리탓을 댄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부터는 머리탓을 대는 것은 무의미한 변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기가 힘든 이유를 명쾌하게 밝혀주면서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것은 어떤 학(學)과 습(習)을 말하는지를 자세하게 언급해놓았다.


과목별로 학습 노하우가 다르다는 것에서부터 스터디 플래너 사용, 공부하고 싶어지는 장소를 찾기, 생방송 라이브 필기법과 같이 학생들이 곧장 생활 속에서 응용할 수 있는 공부법이 일목요연하게 적혀있다.


- 기억에 남는 부분


이 책이 다른 책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바로 책 속 군데군데 등장하는 참고자료들이다.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복습을 해서 오래도록 기억이 되도록해야한다"는 고리타분한 말보다는 이러한 표를 그려주고, 해석을 달아주면서 시각적인 자료이면서 머릿 속에 오래남도록 했다.


(으..사진을 회전하는 법을 모른다...ㅠ.ㅠ)


 

저자는 책 속에서 여러번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이 머릿 속에 집어넣기만 하는 활동(듣기만하는 수업)보다는

혼자서 묵묵히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지라고 말이다.


이는 자기주도학습이다.

바로 '자기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이다.


 예습과 복습이 모두 중요하다고 알고 있지만,


여러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이 두 가지의 습(習) 중에

한 가지만 해야한다면 복습을 하라고 들은 적이 있다.


고3공부법에서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의 변형된 모습까지 첨부하면서 고등학교 3학년생의 공부법에 대해서 더욱 세밀하게,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을 읽은 후에...


저자는 강남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전파하고 있는 분이셨다. 수년간 걸친 연구결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는데, 자기주도학습법대로 공부한 많은 수의 학생들이 스스로가 목표했던 대학교에 진학이 가능했다고 한다. 


어쩌면 이 한 권의 책으로 학습전략이 없어서 쩔쩔매는 학생 한명의, 아니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내 아이가 자기 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주변에 고등학교 학생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아주 실질적인 공부법을 제시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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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대한민국에서 영어 두뇌 만들기 - 어딘가에 숨어있을 초보보다 더 초보를 위한
최민석 지음 / 렛츠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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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어에 관련된 책을 만나면 내 안에는 두가지 마음이 든다.


'왜 이제야 이런 책을 만났지?'


하​는 원망하는 마음과


'이제라도 나와주니 고맙네.'


하는 안도의 마음이다.


전자는, 나의 학창시절에 이런 책을 못 만나서 아쉬움과 원망이 섞여서 그렇고,

후자는, 나의 아이들에게 영어학습 여정을 긍정적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기에 감사하는 마음의 안도감이다.


영어를 무조건 외워서 자동화가 되도록 하면 참 좋다.

암기력이 짱 좋으면 무조건 영어학습에서 이기는거다.


하지만, 암기력을 별로인 학생들은 어떡하라고?


그럴 땐,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바로, 관심사, 흥미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오로지 대한민국에서 영어 두뇌 만들기>에서 저자 최민석은 자신의 영어학습의 노하우를 솔직담백하게 모두 털어놓았다.


신기하게도.

저자는 영어전공자가 아니다.


그런데 현재 영어로 자신을 브랜딩하고 수입을 올리는 영어연구소 소장이다.

그의 스토리가 막 궁금해졌다.



 


프로필에 그의 이야기가 잠깐 언급되어 있다.


오히려 영어비전공자가 영어전공자의 반열을 넘어서서 영어교수자가 되었다.

이건 완전히 인생역전이며 영어학습에 반전 스토리이다.


​목차에 빽빽하게 소제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미 여기에서 저자의 영어학습내공이 느껴졌다.


하고 싶은 말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저자가 영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영어학습자로서 영어교수자로서 쏟아낼 경험담이 많다는 뜻.

나의 학창시절에 영어학습에 대해 가려웠던 부분들을 먼저 체크하며 읽었다.

흠...많다~


아이를 키우며 영어교육에 대해서 궁금한 점도 목차에 표시해보았다.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20년 넘게 영어와 살고 있는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내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도록 도와 주어야하는 엄마로서도 정말 피와되고 살이되는 좋은 정보들이 많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단연코 '영어 조기교육' 부분이었다.


모든 조기교육의 핵심은

아이의 관심사, 흥미, 호기심이다.


마음이 가면 하게 되는 법.


저자 역시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서 조기교육의 핵심을 짚고 있다.

 
바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하게 하는 힘!!!이다.

그 힘은 바로 아이의 관심사에서 나온다.


좋아하면 오랜시간 하게 되고, 잘하게 된다는 것!


남매를 키우고 있는 나는 딸과 아들의 대조적인 면을 적나라하게

보고 있는 중이다.


놀이면에서도 학습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들은 시각적인 정보를 헐씬 잘 받아들인다고 하던데, 우리 아들도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모든 방송은 완전 오케이다!!! 그게 영어든, 한글이든 말이다.

 
저자도 애네메이션을 통해서 영어를 거부감없이 친근하게 오래도록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 그도 남자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여,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자녀영어교육의 축을 확고히 했다고 해야할까?


영어를 좋아하게 하라!!!


'영어', '잉글리쉬'를 떠올리면 아이가 웃을 수 있게 하라!!!


그러면 아이는 오랫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깊이있게 할 수 있으리라.


가랑비에 옷 젖듯이 말이다.


콩나물 시루에 물은 흐르지만 콩나물은 자라듯이 말이다.


참 고마운 책을 만났다.

아무래도 대를 물려서 읽혀도 좋을 것 같아.


우리나라에서 영어는 더이상 제2외국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2모국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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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부모 진짜부모 - 가짜 부모가 평생 진짜 부모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부모교육의 마스터키, 부모의 행복안내서
옥복녀 지음 / 행복한에너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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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른들의 추억 속에도 그런 기억 있잖아요!
"학기중에 못한 거 방학 때나 실컷 해보고 싶다."
지금 우리 아이들도 학기에 못했던 것 실컷 해 보는 시간이 방학이죠.

물론, 책못 읽은 거 방학 때 왕창 읽어야겠다는 아이들은 별로 없겠죠?

부모도 아이도 책을 실컷 읽어보는 방학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할 책이에요~

<가짜부모 진짜부모>


요즘 방학이라 수다쟁마미도 애들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집에서 엄마도, 아이들도 뒹굴면서 서로 좋아하는 활동 등 아주~ 늘어지게 하고 있네요.

 

방학의 참맛은 바로바로 늘어져보는 것..ㅎㅎ

학교 다닐때는 늘어지는 것 못 하니까 이 때라도 좀 해봐야죠. ^^

(너무 안일한 엄마인걸까요? 시절이 어느 땐 데 그쵸...?)


애들은 늦잠을 자도 용인이 되지만, 나는 엄마니까~

혼자산다면 늘어지게 잠자고 브런치 먹고 간식이던지, 단식을 하던지 아무렇게나 끼니를 떼우는 날도 있을 터인데,

홀몸이 아니므로(?) 하루 온종일 늘어져 있을 수만은 없죠.


아이들 하루 세 끼 식사에, 간식까지 챙기며 엄마놀이합니당~

그 와중에도 이 것만은 절대 빼놓을 수 없죠~~~


책읽기~~~요.

아이들 책도 책이지만, 엄마의 독서하는 모습~ 절대 거를 수 없쎄여!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니깐~

엄마 손에 폰이 들려져 있으면 아이는 폰의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엄마 손에 책이 들려져 있으면?

아이는 책의 유혹에 넘어갈까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왜일까요?

책을 제외한 다른 매체들(컴퓨터, 텔레비젼,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자극이 어마어마하게 강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엄마는 손에 자주 책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엄마가 폰을 한 번 들고 있는다면, 엄마가 손에 책을 세 번 이상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는 그나마 자극을 받지 않을까요?


사교육 없이 아들을 국제중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 아빠가 쓴

<하루나이독서>의 저자 이상화씨도 그러셨다더군요.


아이가 아빠를 볼 때 책읽는 아빠라는 모습을 각인시켜주기 위해서 노력하셨다고 말이죠.


'대체 울엄마(아빠)는 책이 뭐가 좋아서 저리도 손에서 놓지 않을까?'하고 호기심이 생겨날겁니다...아마도..ㅎㅎ


요즘 수다쟁마미는 이 책을 읽고 있어요.


실은요...제목을 읽고나서는 마음이 영 찜찜하고 불편했답니다.


<가짜부모 진짜부모>


혹여라도 내가 '가짜부모'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그랬던 것 같아요. ㅎㅎ


맨 처음 저자의 프로필을 살펴봤어요.

초등학교 교사시네요.

앗! 제가 강사과정중에 있는 P.E.T(효과적인 부모역할 훈련) 강사이시군요.

게다가 교사교육(효과적인 교사역할 훈련)강사이기도 하시고요.


짐작컨대, 저자는 의사소통대화에 대해서 무진장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 생각이 되네요.

수다쟁마미도 그런데~말이죠...ㅎㅎ


책 읽기 전 늘 해오던 습관대로, 수다쟁마미는 자기질문 에 들어갑니다.


"저자는 어떤 사연이 있는 사람인걸까?"

"가짜부모와 진짜부모를 판단하는 기준을 무엇으로 세웠을까?"

"내가 진짜부모가 되려면 어떤 태도를 갖추면 되는걸까?"

"읽고 나서 수다쟁마미가 행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노력하는 엄마이셨어요.

책의 초반부에서는 자신을 일컬어 '가짜엄마였다'고 합니다.


책의 구석구석을 읽을 때마다 저자가 혼자서 딸아이를 키워오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화를 해왔는지 

알 수 있었어요.


지난해 7월, 인성교육진흥법이 실시되었지요.


요즘 인성교육이 대두되면서 강조되고 있는 단어들이 몇 가지 있어요.

그 중,

"공감, 소통, 경청' 이있죠.


<가짜부모 진짜부모>읽으며 만난 반가운 단어도 반영적 경청입니다~

아이와 마주이야기하며 아이의 감정찾아주기~


자녀의 마음을 거울로 비추어 주듯이 그대로 반영한다고 해서

'반영적 경청'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이 책이 다른 자녀교육서와 차별화 되는 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 포스팅을 마칠게요.


- 상담사례를 구구절절 나열하며, 상담이론을 제시한 책이 아닙니다.

- 저자의 자녀육아 경험, 오랜 교직 경험이 묻어나 있는 책이에요.

- 위에 첨부한 사진처럼 엄마와 아이가 대화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예시대화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 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 효과적인 교사역할훈련의 강사이 있으셔서 그런지 독자들이 읽어내려가다보면 어느새

두 강의를 수강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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