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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부모 진짜부모 - 가짜 부모가 평생 진짜 부모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부모교육의 마스터키, 부모의 행복안내서
옥복녀 지음 / 행복한에너지 / 2016년 1월
평점 :
우리 어른들의 추억 속에도 그런 기억 있잖아요!
"학기중에 못한 거 방학 때나 실컷 해보고 싶다."
지금 우리 아이들도 학기에 못했던 것 실컷 해 보는 시간이 방학이죠.
물론, 책못 읽은 거 방학 때 왕창 읽어야겠다는 아이들은 별로 없겠죠?
부모도 아이도 책을 실컷 읽어보는 방학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할 책이에요~
요즘 방학이라 수다쟁마미도 애들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집에서 엄마도, 아이들도 뒹굴면서 서로 좋아하는 활동 등 아주~ 늘어지게 하고 있네요.
방학의 참맛은 바로바로 늘어져보는 것..ㅎㅎ
학교 다닐때는 늘어지는 것 못 하니까 이 때라도 좀 해봐야죠. ^^
(너무 안일한 엄마인걸까요? 시절이 어느 땐 데 그쵸...?)
애들은 늦잠을 자도 용인이 되지만, 나는 엄마니까~
혼자산다면 늘어지게 잠자고 브런치 먹고 간식이던지, 단식을 하던지 아무렇게나 끼니를 떼우는 날도 있을 터인데,
홀몸이 아니므로(?) 하루 온종일 늘어져 있을 수만은 없죠.
아이들 하루 세 끼 식사에, 간식까지 챙기며 엄마놀이합니당~
그 와중에도 이 것만은 절대 빼놓을 수 없죠~~~
책읽기~~~요.
아이들 책도 책이지만, 엄마의 독서하는 모습~ 절대 거를 수 없쎄여!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니깐~
엄마 손에 폰이 들려져 있으면 아이는 폰의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엄마 손에 책이 들려져 있으면?
아이는 책의 유혹에 넘어갈까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왜일까요?
책을 제외한 다른 매체들(컴퓨터, 텔레비젼,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자극이 어마어마하게 강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엄마는 손에 자주 책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엄마가 폰을 한 번 들고 있는다면, 엄마가 손에 책을 세 번 이상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는 그나마 자극을 받지 않을까요?
사교육 없이 아들을 국제중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 아빠가 쓴
<하루나이독서>의 저자 이상화씨도 그러셨다더군요.
아이가 아빠를 볼 때 책읽는 아빠라는 모습을 각인시켜주기 위해서 노력하셨다고 말이죠.
'대체 울엄마(아빠)는 책이 뭐가 좋아서 저리도 손에서 놓지 않을까?'하고 호기심이 생겨날겁니다...아마도..ㅎㅎ
요즘 수다쟁마미는 이 책을 읽고 있어요.
실은요...제목을 읽고나서는 마음이 영 찜찜하고 불편했답니다.
<가짜부모 진짜부모>
혹여라도 내가 '가짜부모'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그랬던 것 같아요. ㅎㅎ
맨 처음 저자의 프로필을 살펴봤어요.
초등학교 교사시네요.
앗! 제가 강사과정중에 있는 P.E.T(효과적인 부모역할 훈련) 강사이시군요.
게다가 교사교육(효과적인 교사역할 훈련)강사이기도 하시고요.
짐작컨대, 저자는 의사소통대화에 대해서 무진장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 생각이 되네요.
수다쟁마미도 그런데~말이죠...ㅎㅎ
책 읽기 전 늘 해오던 습관대로, 수다쟁마미는 자기질문 에 들어갑니다.
"저자는 어떤 사연이 있는 사람인걸까?"
"가짜부모와 진짜부모를 판단하는 기준을 무엇으로 세웠을까?"
"내가 진짜부모가 되려면 어떤 태도를 갖추면 되는걸까?"
"읽고 나서 수다쟁마미가 행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노력하는 엄마이셨어요.
책의 초반부에서는 자신을 일컬어 '가짜엄마였다'고 합니다.
책의 구석구석을 읽을 때마다 저자가 혼자서 딸아이를 키워오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화를 해왔는지
알 수 있었어요.
지난해 7월, 인성교육진흥법이 실시되었지요.
요즘 인성교육이 대두되면서 강조되고 있는 단어들이 몇 가지 있어요.
그 중,
"공감, 소통, 경청' 이있죠.
<가짜부모 진짜부모>읽으며 만난 반가운 단어도 반영적 경청입니다~
아이와 마주이야기하며 아이의 감정찾아주기~
자녀의 마음을 거울로 비추어 주듯이 그대로 반영한다고 해서
'반영적 경청'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이 책이 다른 자녀교육서와 차별화 되는 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 포스팅을 마칠게요.
- 상담사례를 구구절절 나열하며, 상담이론을 제시한 책이 아닙니다.
- 저자의 자녀육아 경험, 오랜 교직 경험이 묻어나 있는 책이에요.
- 위에 첨부한 사진처럼 엄마와 아이가 대화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예시대화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 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 효과적인 교사역할훈련의 강사이 있으셔서 그런지 독자들이 읽어내려가다보면 어느새
두 강의를 수강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