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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라이프로그 북 (핑크) - 지금 당장, 당신의 삶을 기록하라
유근용.김정민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이라고 해야할까, 다이어리라고 해야할까'
하고
고민하게 만든 책.
바로 <아들러의 라이프로그 북>이다.
제목에는 '북(book)'이라는 글자가 들어있어서
책으로 봐달라고 말하고 있다.
처음에 접했을 때는
'다이어리네!'라고 생각했지만
서평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는
'책이 맞네!'라고 말할 수 있는 책.
다이어리를 성실히 기록한다고 해서,
쓰기 습관만으로
사람이 바뀔까?
무언가를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이 좋긴 하지만
기록하는 습관만으로
단기간내에 사람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라이프 로그북의
앞부분에 쓰여있는 문구처럼
'아들러심리학의 핵심'이 담겨있어서 일까?
'지금 여기'를 충실히 살고
부정적 습관을 바꿔주는 이 기록장은,
책이라고 볼 수 밖에 없었다.
기록하는 활동이
나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하고
생활을 되돌아보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읽고 실행하여
삶의 대반전을 일궈낸
<일독일행>의 저자 유근용작가와
아들러 심리학의 전문가인
<오늘, 행복을 쓰다>의 저자 김정민 작가가
의기투합을 해서
만들어서였을까?
다이어리 형식을 갖춘 이 책은,
왠지 나의 인생역사서가
될 것만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절판만 되지 않는다면야
평생을 두고 기록해나가도 좋을 것 같다.
일반 다이어리들보다는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ㅎ
특히나 한 권이 6개월용이라는 것에서
조금 안타까운 점도 없지 않지만...
일지처럼 한 페이지가
한 장이다보니 그렇게 만들어진 것 같다.
결국, 나의 하루를 내밀히 들여다보게 해준다는...점이 있다.
은근 매력적인 구석이다.)
앞표지 안 쪽면에
단기간 안에 실행으로 옮겨야하는
나의 인생프로젝트를 붙여놓았다.
오른쪽은 포스트 가계부.
올해 초즈음,
유근용작가님의 기록법 강연을 듣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실천해오고 있다.
손쉽고 간편해서 좋다.
인생의 최종 목표를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페이지구성.
일반 다이어리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그와 동시에 이 물건이 책이라는 증거.
다가오는 2017년 1월의
날짜를 적으며
새해의 첫 달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워본다.
일년 중 어느 시점에 써도
무방한 라이프로그 북이다.
날짜가 인쇄되어 있지 않기에
불편하리라는 생각보다는
그렇기에
언제든지 나의 역사기록을 남기고 싶을 때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이 쪽이다.
행복 습관 만들기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나를 구성하고 있는 습관들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기록을 해가다보니,
'나는 이런 인간이었구나'하고
새삼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라이프 로그북을 주문하고
받자마자 써내려갔기에
이것저것 사적인 기록들이 많다.
(어쩔 수 없이 사진첨부를 못한다.)
마지막으로,
라이프로그북은 말 그대로
'라이프로그'
인생일지, 인생기록이기 때문에
나는 이 곳에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기록도
소소하게 써내려갈 생각이다.
여자로서의 나만의 인생 속에는
엄마로서의 비중도 크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이 곳은
엄마와 아이의
성장기록일지가 되고 있다.
그러기에
나만의 '라이프로그 북'이라
이름 붙일 만 하다.
좋은 책, 신개념 다이어리 등
어떤 이름을 붙이더라도
이 책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든 한 번 이상은
꼭 사용해 보길 권한다.
왜냐하면,
인생은
기록되어야
기억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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