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의 거짓말 일기 낮은학년 마음나눔 동화 1
박인경 지음, 박보라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왜 동근이는 이렇게 쓸쓸한 표정을 하고 있을까?
왕따...
동근이의 왕따 당한 사연을 읽다보니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소심한 동근이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함으로서 오는 친구들과의 오해... 그리고 그로 인한 따돌림...
정말 악순환이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이 아이를 보면서 우리집 아이들과 어찌 저리도 닮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어린이집 다닌지 일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선생님과 이야기 하지 않는 아들 녀석.
친구들이 저리 가라고 했다며 울며 전화하는 딸 아이...
아이들 키우는 것은 왜 이리 힘든것인지..
그냥 흘러가는 것 처럼 자연 스럽게 자라주면 얼마나 고마울까마는 참 어렵다 어려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그리도 어려운지...
이러다 어디 가서 해코지나 당하지 않을런지 늘 안절부절 걱정인게 엄마의 마음이다.

여기 동근이 엄마도 얼마나 힘들었을른지.
그런 엄마의 맘을 이해하고 거짓말 일기를 쓴 동근이가 너무 안쓰러웠다.

이사 온 동근이와 친하게 지내려고 했던 같은 반 친구들...
그리고 오해로 빚어진 왕따 생활.
속시원하게 그런게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 동근이가 어찌 그리 답답한지.
모든 오해가 다른 사람의 입으로 해결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동근아 혼자 속상해하지 말고, 끙끙대지 말고 너의 생각을 다른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는 연습을 해 보는게 어떠니?
소심쟁이 우리집 아이들도 재미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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