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 신고 책우물 1
이규희 지음, 김정선 그림, 최문정 감수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그림이 먼저 눈에 띄는 책이다.

너무나도 곱디 고운 책.
색동 저고리에 예쁜 꽃신을 신은 두 아이의 모습이 노란 표지와 어우러져 마음속으로 쏙 들어온다.

책 한장을 넘기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빨간치마에 색동저고리, 꽃신을 신은 정희 아씨와

흰색 저고리에 검은 치마, 짚신을 신고 있는 순이가 등장한다.

아씨의 꽃신에 연신 눈을 돌리는 귀여운 순이. 얼마나 부러웠을까? 얼마나 갖고 싶었을까?
나도 과거에 태어났다면~ㅎㅎ. 오늘 날 태어난 것을 다시 한번 감사. 감사. 

그냥 다 똑같은 꽃신인줄 알았는데 꽃신, 운혜, 당혜, 태사혜 어떤 재료냐에 따라 이름도 가지가지다.
다 똑같은 짚신일줄 알았는데... 미투리도 있고.
이 책은 우리 조상들의 갖가지 신발들은 전시장이다.

이 책에는 옛 선조들의 아름다움과 생활 모습들을 만날 수 있는 장치도 있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생활 터전인 시장의 모습이며, 잔치날의 모습, 비오는 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나막신에 도롱이를 걸친 순이의 모습. 정말 귀엽다.

책 한권일 뿐인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내 아이에게 우리 옛것을 알려주고 싶다면 꼭 한번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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