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우주소년 리키 로켓 4 - 괴상한 우주 악당 로켓의 비밀 도시락 50
슈 레이너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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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로호 2차 발사준비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들은 것 같다.
성공하면 우리나라도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되겠지.

우주는 막연한 미래~ 나와는 관련없는 거대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혹시 나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갖게 한다.
그런 꿈을 먼저 실현한 리키가 등장하는 리키로켓 시리즈.
망치대가리 행성에서 유일한 지구인 가족 리키네는 오늘도 조용하지 않다.

첫번째 이야기는 동화책 터널을 본듯한 느낌이 드는 스토리다.
항상 티격티격 싸우는 리키와 슈.
엄마에게 떠밀려 함께 가게된 망치대가리 공원에서 리키를 공격하는 악당 우두둑을 용감한 우리의 슈가 물리친다는 내용.
역시 남매는 용감했다. 아니 남매 밖에 없다.
집에서는 으르렁대지만 우두둑에게 당하는 오빠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비명을 지르는 슈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제 리키와 슈는 사이 좋게 되었을지.

두번째 망치대가리 초등학교 우주 체육 대회 이야기가 나온다.
우주인 친구들은 타고난 신체조건 덕분에 모두 한 종목에서만큼은 최고의 실력을 뽐냈지만, 리키는 특별히 잘하는 종목이 없다. 만년 이등인 리키에게 은하계 12종 경기의 챔피언 스파이크 선수가 하는 말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 후 리키는 스파이크 선수가 알려준 대로 열심히 노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 하나 의 종목에 1등은 아니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한 덕분에 종합우승을 차지 하게 된다.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는 딸아이.
하지만 뭐든 못하진 않는 아이.
엄마 입장에서는 최고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사실 최고는 하나 뿐일것을.
경기의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게 해 주는 고마운 책이다.
타고난 것은 미약해도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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