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풀어 쓴 우리잠자리 오솔길 시리즈 5
김정환 지음, 리강 그림 / 사파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의 교육은 기존의 책상 앞에 앉아 하는 교육 중심에서 이제는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정점이 많이 옮겨진 것 같다. 물론 아직도 학교와 집, 학원을 오가며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책상에 앉아서하는 공부가 대세를 이루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은 학부형들이 현장에서의 경험주의적 공부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그만큼 학부형들의 자연을 대하는 인식의 수준이 높아진 것과 다양한 경험을 통한 아이의 올바른 인성 형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으로 파악되어 자연을 공부하는 나로서는 매우 반가울 따름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정환 선생님이 쓰고 리 강 선생님이 그린 사파리 출판사의 "쉽게 풀어 쓴 우리 잠자리"라는 책은 요즘 보기 드물게 자연을 잘 표현한 책이라 생각된다.

 요즘 흔하게 나오는 현장 중심 교육을 강조한 책들 중 일부는 그때그때의 트렌드에 맞춰 출판된 책들이 많아 사실 전문성이 강조는 되어야할 부분은 전문성보다는 단순히 쉽게 풀어쓰기만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처럼 표현하는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정보의 정확성이나 현장감이 떨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이 책은 사실성과 현장감 그리고 전문성에 기초를 두고 아이들에게 어떻게하면 더 쉽게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써내려간 사실 중심주의의 자연을 표현한 좋은 책이다.

우리는 일부 잠자리에 대해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잠자리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잠자리하면 고추잠자리, Dragonfly정도로만 생각한다.

내가 아는 잠자리는 유충시절부터 우리에게 해를 주는 생물들을 잡아먹는 매우 유익한 곤충으로만 익히 알고 있는데 그 잠자리들이 한 두종이 아니라 지구상에는 5,700여종이며 우리나라에도 무려 125종정도가 살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자연이 살아 있는 국립공원 자연속에서 보았던 그 잠자리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잠자리에 관해서는 "쉽게 풀어 쓴 우리 잠자리" 책을 통해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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