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맹앤앵 그림책 9
제랄딘느 콜레 지음, 아르노 부탱 그림, 박정연 옮김 / 맹앤앵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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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이 뻥 터지는 이야기 책이 또 나왔다.
<방귀>라는 제목 때문인지 책장을 넘기기도 전 부터 웃음을 머금더니~ 방귀 뀔 장소를 찾아 헤매는 친숙한 고티에의 표정을 보며 자지러진다.
"똥 나올것 같다며~" 코를 막는 아들녀석 너스레도 재미있고, 방귀는 어떻게 나올까 알려주는 페이지를 보며 잘난체 하는 딸도 사랑스럽다.

여기에도 안되고 저기서도 안되고 과연 우리의 고티에가 방귀 뀔 장소를 찾게 될른지...
고티에를 따라가다 보면 방귀를 뀌고 있는 다른 가족을 만나게 되어 우습고,
결국 찾아낸 곳에서 시원하게 뽀옹하고 방귀를 뀌는 고티에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뭐가 그리 창피한지~

방귀 튼지 오래인 우리 가족은 그 모습이 의아하기만 하다^^.
고기를 사다 먹을라 치면 우리 아이들 가장 먼저 걱정하는 말
"아빠 방귀냄새 지독하면 어쩌지~ 아빠, 고기 조금만 드세요." 한다.
좀 심각하긴 하다.

갖 시집간 며늘아기도 아닌데... 고티에 그냥 맘 놓고 뀌렴~
오늘도 동화책 한권으로 우리 가족 웃음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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