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죽음에 맞서는 진실에 대한 열정!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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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뫼르소의 인물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까. 부조리함에 대해 충분히 인지를 하였지만,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구체적인 현실만을 살아갈 뿐 추상적인 무언가를 좇으며 달라지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를 사랑하지도, 마리를 사랑하지도 않았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진심으로 알아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의 삶에서 불필요했기 때문이다.

그가 바닷가에서 보내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방해한 아랍인을 뜨거운 햇빛 아래 살해했다. 그는 그것에 대해서는 죄의식을 느끼지 않은 듯하다. 하느님에게 죄를 뉘우치며 반성하는 척 충분히 거짓으로 꾸밀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 적어도 거짓된 태도로 자신을 포장하지는 않았다. 그의 이러한 태도가 부조리한 세계에 열렬히 반항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방인>의 책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이번에서야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스타북스에서 출판된 이 책은 전반적으로 글자의 크기가 커서 가독성이 좋았고, 번역의 수준도 단조로워 이해하기가 쉬웠다. 이 책은 한 번을 읽고서는 완전히 이해하기가 힘들 거 같다. 아직도 뫼르소가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감정에 대해서는 온전히 이해하기가 어렵다. 다음에 몇 번 더 읽어보면서 그의 감정에 이입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서평은 서평단 참여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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