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평을 늘어놓을 것에 미리 사과드립니다. 이렇게라도 이 책을 기억하렵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본' 산포라는 캐릭터는 20대 중반의 나이이나 초등학생의 지적수준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사용하는 표현이나 말투가 '카톡 애교 떠는 말투'같고 그걸 소설 속 현실에서 현실말투로 사용한다는 점이 꽤나, 아니 진짜, 진짜 많이 되게 역겨웠다.번역이 문제일까? 작가가 선택한 문체일까? 둘 중 하나는 억울하겠지만 결과는 최악이다.이 책은 소설이라는 장르에 찌든 기름을 튀긴 것 같다. (한 마디로 망쳤다. 그것도 아주 짜증나게.) (누군가는 신선하다고 볼지도...? 과연)기승전결은 물론 전개 자체도 없고, 에세이라고 하기엔 허구로 만든 인물과 상황이니 어찌저찌 소설이라고 해야겠지. 아무리 허구로 만든 캐릭터라도 '이건 좀 아니잖아'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극혐'을 3번이상 육성으로 터뜨렸다. 미안하지만 실화다.표지는 진짜 예쁘게 그려놓고...예쁜 쓰레기라는 말도 아까운 책도 아닌 책.중고로 샀는데도 너무 후회되는 책.환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냥 판매하겠다.재미있는 악평을 늘어놓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마무리짓겠다. 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