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의 방
한열음 지음 / 현대경제신문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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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이고 상징이다. 삶을 담는 액자이기도 하고,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지나치는 장소들의 집합니다. 민주의 방을 읽으면서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서 보편적인 인간의 생애에 대한 삶의 숭고함이 느껴졌다. 아이의 눈으로 시작된 소설은 천천히 스며들다가 급진적으로 치이는 서사를 보고 있자면 앉은 자리에서 소설을 다 읽어버리게된다. 아껴읽어야지하는 작품이 요즘 많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문학책을 고르기가 더 신중해졌는데 간만에 아껴읽고 싶으나 손이 제멋대로 책장을 넘기게하는 소설을 만나서 반갑고 귀하다. 이 소설은 드디어 민주가 도착한 방이 시작일 뿐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아서 끝까지 마음이 넉넉해진다. 투쟁의 아름다움을 가진 소녀는 단지 한 사람이 아니라, 세상 곳곳에서 각자의 방을 정성껏 가꿔나갈 수많은 사람들의 은유가 아닐까. 요즘 청년들의 주거빈곤이 점점 극대화되는 이맘때, 이 소설은 한줄기의 시의성있는 위로이자 희망이 된다. 한열음 작가님을 기억해뒀다가 차기작이 나오면 알림신청해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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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케이크 - 특별한 날 더욱 특별하게
갈진경.장여진 지음 / 경향BP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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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이 아닌 쌀이라서 더부룩하지 않을것 같고 집에서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기념일을 축하하면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됩니다. 다 멋스럽지만 스페셜케이크는 당장 돈주고 주문하고 싶을만큼 예쁘네요. 책보는 내내 눈도 마음도 즐거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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