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게 전한 포옹 꿀밤나무 그림책 13
이상희 옮김, 엘사 워닉 그림, 마샤 다이앤 아놀드 외 글 / 은나팔(현암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연두빛 가득한 그림책을 보면서 끝내 울고 말았습니다.

아기 솜꼬리토끼가 넓고 푸른 초원을 바라보며,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저도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렸습니다.

솜꼬리코끼가 바람을 꼭 껴안아 주면, 바람이 넓고 푸른 초원을 가로질러서 할아버지에게 포옹이 전해질거라는 기특한(?) 생각을 하는 대목 등은 너무 아름답고, 가슴 뭉클하네요.

한 장, 한 장 펼쳐지는 그림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글과 그림이 다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마음까지 아름다워지는 책이네요.

저도 아이들과 함께 할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바람을 꼭 안아줘야겠어요.

바람에게 전한 포옹이 엄마한테 전해지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