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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길을 알려 주는 철학 나침반 1 - 철이네 모둠 이야기
황상규 지음, 김영수 그림, 박찬구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철학의 거창함보다는 우리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생활의 갈등을 바른 길로 가르쳐주는
지침서 같은 책이다.딱딱하지 않고 재밌는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준다.
주고 받는 이야기속에서 철학적 의미를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생활에 활력이 되고 삶에 영양분을 줄 수 있는 의미의 생활 철학..
바른 마음가짐이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리겠다.
작가는 철학은 단순한 어떤 지식의 전달보다는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 세상을 바르게 돌아가는 길을 알려준다고 한다.
어린마음에 문방구에서 조그만 지우개를 한개 훔쳐간 아이의 마음은 콩닥콩닥 거린다.
기분이 좋은 것도 잠깐일뿐 마음에 무거운 짐만 생긴다.
가져간 지우개가 슬퍼하며 작은 것 하나에도 많은 수고가 들어감을 가르쳐준다.
나쁘다고 꾸짖기보다 상황에 따른 설득방법이 마음에 든다.
철이네 모둠인 주영. 먹을 걸 사랑하는 영수, 은지와 제동이 친구의 이야기를 보며
하나둘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등 유명한 철학자가 남긴 철학적인 말씀도 같이
볼 수 있게 구성된 점도 좋았다.
책을 읽다보니 단계별구성이 눈에 띈다.
검사하기.처방하기.치료하기. 이럴 땐 어떻게? 마지막으로 철학 선생님의 말씀으로 정리한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관점의 일과 그 일의 옳바른 처방법. 그리고 잘못된 점의 치료와 방법 제시까지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보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도 길러지게 만든다. 아이 스스로 읽고 잘 잘못을 판단하기에 좋은 구성인것 같다.
어렵게 여겨졌던 철학이지만 생활 속에서 느끼는 철학의 편안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