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주니어 단행본을 좋아한다. 읽고 나면 책을 잘 만든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된다. 어린이 박물관 고구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구려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잘 정리해준다.고구려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700년에 걸쳐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던 고구려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역사 찾기에 꼭 필요한 자료이다. 우리 역사 바로 알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고구려라 생각된다. 더 넓은 만주벌판까지 영토를 확장했던 고구려인의 기상과 고구려의 문화를 바로 알고 있어야 할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역사책이기에 더욱 반갑다. 고구려의 시작은 기원전 108년 비류수 하류 졸본일대에서 주몽인 동명성왕. 2대인 주몽의 아들 유리왕과 3대의 대무신왕으로 압록강과 송화강일대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로 자리잡는다. 미천왕, 고국원왕.소수림왕과 광개토대왕등 고구려 왕 중심의 활약상에 대해 시간의 흐름으로 알게 해 준다. 700년의 역사를 간직했던 고구려는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이 세상의 좋고 나쁜 일을 미리 알려준다고 믿었던 천문의 나라였다. 고구려 사람들에게 하늘은 무엇을 뜻했는지..고구려의고분벽화를 통해 확인하며 배울 수 있다. 학교다닐때 외웠던 우청룡, 좌백호,북현무, 남주작이 생각난다. 수호신의 의미와 별자리까지 같이 배워볼 수 있다.. 우리집 아이가 제일 관심있게 봤던 부분도 이부분이다. 신비로운 수호신의 모습이 아이들의 마음을 끈다. 고구려의 하늘과 고구려의 땅, 고구려 사람들의 주제로 고구려의 전체모습을 볼 수 있다. 외침이 잦았던 시대의 방어를 위해 만들어야했던 많은 성들의 모습과 고구려인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고구려집의 모양.고구려 집집마다 있었던 창고인 부경의 모습. 성에 쓰였던 돌의 모습과 조금씩 달리 짖는 성벽의 모습까지...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점등이 좋다. 역사를 배우기 위해 그룹수업을 하는 아이들을 많이 본다. 비싼 과외보다 엄마가 먼저 알고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니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