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온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사고로 인한 장애 또한 지켜보는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장애를 딛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정말 대단하는 생각이 든다.
정상인 보다 더 굳은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의지를 키워가는 이 책의 주인공 또한
휠체어를 탄 채로 유럽을 횡단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을 일주하며 강한 의지로 주위사람들에게 하면 된다는 의지를 심어준다.
태어날 때부터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고정욱 작가님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재밌고 의미깊은 동화를 전해준다.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실천할려는 노력이 자기 운명을 만든다는 교훈을 새길 수 있는 이야기다.
운동을 좋아하는 대운이의 밝은 모습에 읽는 내내 마음이 훈훈해진다.
늦은 밤 엄마를 기다리다 생긴 교통사고에 마음이 아파 눈물도 짓게 된다.
하지만 발 없으면 손으로 다니면 된다며 동네 아이들과 놀기 시작하는 대운이가 너무 대견하게 느껴진다.
원숭이를 보듯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때마다 굳게 마음을 다진 대운이. 안되면 되게 한다는 생각으로 자라나는 씩씩한 대운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잃어버린 휠체어를 찾기 위해 방송국까지 좆아가는 대운이의 열정과 장애를 딛고 야구부에 들어간 대운이의 열정에 진한 감동이 느껴진다.
비록 옛휠체어를 찾지는 못했지만 대운이의 사연을 듣고 새로운 휠체어를 익명으로 전해준 고마운 분의 사연 또한 우리 사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장애는 분명 불편하고 힘이든다.하지만 장애가 사람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
재능보다 그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