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조각과 함께 하는 그리스로마 신화..읽기 쉬워 좋았습니다.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라루스 출판사 지음, 김현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1월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제일 처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한건 만화책이다.

낱권으로 몇권 사고 빌려서 본것이 전부여서인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렵게 생각했다.


어디서 부터 시작된 이야기인지..끝없이 등장하는 많은 신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복잡하고 어려웠다.

만화 책과 글 양이 많은 책을 사이에 두고 엄청 고민한적도 있었다.

만화책은 흥미를 돋워줘서 좋지만 깊이가  부족했고

글 양이 많은 책 또한 아직 아이에겐 부담이었는지 잘 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알게된 마로니에 북스 그림으로 보는 신화는 한권으로 전체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렵지 않아 좋았다.

세상은 아무것도 없이 끝없이 펼쳐진 상태일 뿐이다. 이것을 카오스[혼돈]라고 불렀다.

카오스에서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생겼다..

세상이 시작되는 카오스부터 대지의 여인 가이아가 생기며

세상을 열어가는 많은 신들의 이야기.. 잊혀졌던 기억들이 연결되어진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유명화가의 많은 조각과 그림들을 볼 수 있는 점이다.

크로노스를 그린 루벤스의 그림.헤라와 제우스를 그린 해밀턴의 그림.

보티첼리의 베누스의 탄생까지 신화를 읽으며 작품 감상을 같이 할 수 있어 이해도 쉬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킬레우스의 슬픈 이야기..아들 아킬레우스의 발꿈치를 잡고 스틱스 강물에 담그는 테티스를 그린 루벤스의 그림을 같이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많은 조각과 그림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서 함께 어우러질때 감동으로 와 닿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