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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거의 모든 치즈
박근언 지음 / 미니멈 / 2021년 12월
평점 :
한줄평: 치즈가 궁금한 당신, 치즈를 사랑하는 당신. 누구든지 치즈에 대한 작은 호기심이 있다면 좋은 참고자료가 될 책이다. 새로운 치즈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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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리코타치즈 등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의 치즈이다. 피자에 토핑으로, 샐러드와 함께, 빵에 발라먹으면서 한국인들이 즐기는 치즈의 종류는 늘어났지만 아직도 생소한 치즈 종류가 매우 많다. 치즈를 찾아먹는 건 아니지만 빵을 먹을 때 크림치즈를 꼭 찾고는 하는 본인은 치즈에 대한 궁금증에 이끌려 이 책을 발견했다.
[세상 거의 모든 치즈]를 처음 보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멋진 표지이다. 전공책처럼 양장에 금박의 디자인에 홀려 펼쳐드니 컬러로 인쇄된 다양한 치즈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치즈덕후가 아니라면 낮설기만 할 치즈의 세계를 생생한 사진자료와 설명을 통해 소개받으니 한결 보기가 수월했다.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춰 시각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힘썼다는 생각이 드는 구성이었다. 작가님 또한 프롤로그에서 기존의 치즈 소개의 지루함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며 집필하셨다고 했는데 충분히 목적을 달성하신 것 같다!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자면, 큰 줄기로 치즈를 분류하여 대표적 카테고리에 속하는 치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후 해당 카테고리의 여러 종류의 치즈를 소개하고 있다. (치즈입문자라 이해한 것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점 감안해주시길..) 한 종류의 치즈에 대한 설명에는 ‘생산지, 재료, 모양, 숙성기간, 역사, 향과 맛, 함께 즐기는 음식’ 등이 있다. 다양한 정보를 압축적으로 잘 담아내어 보기에 불편함이 없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입문자에게 어려울 수 있는 치즈에 대해 쉽게 풀어내어 즐겁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다. 뿐만 아니라, 출판사에서 감사하게도 책 속의 치즈 6종(에푸아스, 콩테, 라 푸름 당베르, 아펜젤러, 프로볼로네, 레드레스터)을 함께 제공해주셨는데, 이 치즈들을 어떻게 즐겨야할지 책을 참고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치즈 백과사전이나 마찬가지!!
아직 다양한 치즈가 대중화되지는 않은 한국에서 이 책이 치즈 대중화의 길을 열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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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와인앤푸드 출판사의 도서 제공+치즈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