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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조선 시사큐 2013.06.01 - Vol.40
시사큐 편집부 엮음 / 조선에듀케이션(월간지)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논술은 어떻게 대비해야할까?
평일엔 TV는 거의 보지 않기에
뉴스도 보지 않는 편이고.
신문도 따로 구독하여 보지 않기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인 저도
시사에는 아주 깜깜한 편이에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너무 관심을 갖지 않는 편......
1015를 위한 인문사회 잡지 시사큐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논술
논술을 잘 하려면
어찌 되었든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여 쓸 줄 알아야한다는 것이죠.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책을 많이 읽고 글 쓰기를 좋아하니
논술에 대한 걱정을 별로 안 했는데
시사에 대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단 생각이 들었죠.
TV뉴스도 사실 어른의 눈높이이기에
어떤 뉴스는 아이들과 보기에
적합치 않은 내용도 있어요.
시사큐 는 이번 6월호로 처음 읽어 보게 되었는데
사실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갖고 있었기에
소년조선 시사큐에도 편파적인 의견이
담겨 있진 않을까 싶었는데
1015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시사 이슈들을
재밌게 엮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어
저도 별양도 재밌게 읽었어요.
참으로 세상일에 관심없는 엄마를 두어
별양 역시 세상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몰랐기에
우리 모녀에겐 시사큐가
신세계였다고나 할까요?

숭례문이 불에 탔다 이제 완공되었는데
보러 갈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언제 개방시간이며 관람할 수 있는지 설명도 되어 있어
가서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언맨은 봐야지 하면서도 못 보았는데
중국판 아이언맨에만 나오는
우유간접광고에 대해 다룬 내용이었는데
별양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간접광고에 대한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별양은
다른 나라의 이런 이슈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설겆이 하고 있던 엄마에게
"엄마 17일 동안이나 무너진 건물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었데요!!!"
그럼 저는
"어떻게 뭐 먹고 살았데??"
물어보면
내용을 읽어주면서
알려주기도 했어요.
배트카를 실제로 제작되었단 이야기에는
배트맨 영화를 본 적이 없는 별양은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며 물어보아서

배트맨은 알고 있는 별양에게
배트맨이 타고 다니는 차인데
영화에서만 나오던 걸
실제로 만들었다는 내용임을 알려 주었지요.
전설 속 아틀란티스의 흔적을 발견했단 이야기에선
먼저 아틀란티스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알게 된 별양이었죠.
별양은 시사큐를 읽으면서
모르면 모르는대로 물어보며 알게 되고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시사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더 다양한 세계를 접하게 되었어요.
역사를 다룬 부분에서는
전래동화 분위기가 나는 삽화를 이용하였지만
동화보다는 좀 더 깊은 내용을 다뤘고.

그 중 만화로 보는 인물사에서는
다산북스의 WHO 의 일부를 발췌하여
실는 형식으로
6월호에서는 앤디워홀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어요.
문학에 대해 다루는 부분에서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되었던 괭이부리말이 재개발을 앞둔 이야기
명작에 대해 달리 생각해보는 코너
우리고전 나들이-흥부놀부전
동화로 읽던 흥부전보다
당시 사회를 좀 더 알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흥부가 변해가는 모습
하지만 그대로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등을
더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지요.
스펙 더 단단히 코너에서는

15살 백예린. 박지민 양의 이야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상담사에 대해 알아보고
영화 속의 이색직업으로 광고기획사를 알아보아요.
또한 지금 뮤지컬 애니에서
국내 최연소 애니가 되었던 시영양에 대한 인터뷰도 실었어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접해볼 수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멘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되어요.
6월호의 부록으로는
NIE 에서는
전 페이지에서 다뤘던 시사 내용들로
NIE 활동을 해보도록 제안해 주어요.
별양은 세상사를 알아가는 것만으로 시작이라 생각하고
아직 NIE 활동까지는 시도해 보지 못했지만.
좀 더 학년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먼저 읽었던 시사이야기를 NIE 활동으로
정리해보면 논술이 더 단단해지겠죠.
시사이야기들에 있어서 마지막에 이렇게
생각해보기를 통해서
생각해보고 또 시사큐 카페에 글을 남기면
다음호에 보낸 의견이 실릴 수도 있어요^^
저도 읽으면서 여러가지 알게 되었는데
팝업스토어 도 알게 되었죠.

실제 매장을 내는 것이 아니라
짧은 기간 운영하며 비용은 적게 들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입점하여 홍보효과가 크다는~
커피숍 한 편을 빌려 화장품 홍보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반짝 문을 열었다가
짧게 홍보하고 사라지는
팝업처럼 말예요 ㅎㅎㅎ
시사에 관심없기에 전혀 알 수 없었던 단어들을
알고 그 내용을 읽으며 뜻을 알게 되니 또 재밌었어요.
인문 사회 잡지 라고 하면
딱딱하게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전 여성을 타겟으로 한 주부 잡지보다
시사큐가 훨씬 더 재밌었어요.
단옷날에 먹는 음식소개는
아이들과 해볼수만 있다면
함께 해보아도 좋을...
하지만
비 오는 날도 즐기는 방법으로 간단히 소개된
나도 트렌드세터 코너는 좀 의아했어요.

장화 9만 8000 원 짜리.
우산 3만 8000원짜리
아빠와 커플룩 점퍼 12만 9000 원짜리가
소개되었거든요.
제가 좀 의아한 이유 아시겠죠???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국내외 시사 이슈들
경제상식
역사 문화
다양하게 다뤄진 시사큐
거의 끝 부분에 소개된 청파초등학교의 이야기

선생님도 학생들에게
그리고 학생들끼리도 높임말 쓰기를 하는 학교가 소개되었어요.
높임말을 쓰면서 작용하는 뇌의 작용이
흥분을 억제하는 작용이 된다는 걸 배웠었고.
실제로 경험으로도 알기에
이런 높임말 쓰기 사업은 다른 학교에서도 시도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아요.
시사큐 잡지
읽다보니
논술이 단단해지는 인문 사회 잡지 라는 데에
고개를 끄덕여지게 되었어요.
저처럼 뉴스에 관심이 없는 엄마도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시사인문 잡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