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동생 싸게 팔아요 ㅣ 콩깍지 문고 3
임정자 지음,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얼마 전~~
별군이 엄마를 보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데
그 모습을 보며
별양
"엄마 ! 귀엽다는 표정으로 별군 보지 마~~"
라는 말을 했어요~~
두남매맘은
세남매 중에 막내에요
그래서 어쩜 첫 째인 별양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몰랐던
별군이 한는 행동에 대한
진실을 말이죠~~
그리고 별양이
얼마나 별군에게
오래도록 시달려 왔는지를..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부터 말이지요
바로 <내 동생 싸게 팔아요>를 읽으면서
별양에게 동생의 존재에 대해
이해시켜주고 싶었는데
사실 제가 더 별양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내 동생 싸게 팔아아요>
누나 짱짱이도
오죽하면 동생을 팔고 싶었던 걸까요?
동생이 있던 분은
공감백배!!!
막내로 자라 저처럼 엄마가 된 분은
아이들에 행동에 대한
또 다른 깨달음을 얻으실꺼에요

짱짱이가..동생팔러 간데요
이 부분에서..
별양은 조용히 보지만
별군은
"왜?"
라고 반문을 하데요
음흠...
입장차가 다르니까~
인형가게 언니를 만나서
왜 동생을 파는지 이야기 하죠

아하!!!!!!
이게 바로 첫째들의 마음이었던거에요!!!
하지만 저 역시
별군에게 속은 느낌 으흐흐..
누나랑 싸워서
먼저 울면서 이러쿵 저러쿵..
앵기고..눈물 뚝뚝...

그리고....
별군을 보며 잘 못한 거 알아요
하지만 애교스런 별군의 행동으로
이미 마음이 녹아버리는 두남매맘~
하지만~
책에서 나왔듯이
별양은 다 알고 있었던 거에요
별군이 이렇게 애교로 잘못해도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거저 줘도 싫다는 순이 말에
앵?
짱이는 그래도 쓸만한 동생의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하죠~
잘 때 넘 이쁘고~(맞아맞아)
엄마놀이할 때 아기역할도 잘하고~(맞아맞아)
아...우리집 별군도..그런데...
별양도 공감하더라구요
별군도 잘하는데 하면서..아하하......
얄밉고 없었으면 하는
존재 동생..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쁘고 좋은 점도 많다는 거~~
별양 별군도 마찬가지~


이렇게
별양이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으면
별군은 당연히
손님이 되어주고~
정말 동생을 거져주긴
아깝겠지요~~~

공감백배인..말들 아닌가요?
인형처럼 이쁘진 않지만
말도 잘하고 춤도 추고
집 지킬 때 같이 있음
하나도 안 무섭고~~~
그러다보니..
동생이 있어
좋은 점도 참 많네요!!!
전 이 책을 두남매와 함께 읽으면서
저 역시..많이 공감해 주었답니다.
진짜...별군도 이러는데 똑같네~~
..
그러다가
진짜 별군도 아기 역할 잘하는데
노래부르며 재밌게 하는데~~
별양도 먼저 별군의 얄미운 행동에
먼저 동감을 해주어서 그런가
별군의 좋은 점들도 공감하더라구요

이렇게 누나와 함께
놀 수 있는 건
동생 뿐이란 걸요~~
별군은 살짝 뜨끔했겠죠 ㅎㅎㅎ
좀 멋쩍어 하는 눈치더라구요..ㅋㅋㅋ
두남매맘이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큰 고민은
두남매 저렇게 재밌게 놀면서 정이 쌓일 듯도 한데
별양 가끔씩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어...
그럼 질세라 별군도 누나가 없었으면 좋겠어 라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었답니다.
<내 동생 싸게 팔아요>에서
일단 두남매맘이 별양의 입장을
헤아리게 되었고
별양 역시
자신의 마음을 공감받고
별군의 좋은 점도
깨닫게 되었어요
저처럼 두 아이를 키우면서
형제애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께
<내 동생 싸게 팔아요> 추천해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