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벌레 씨앗시선 6
김정련 지음, 김민경 그림 / 한그루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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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벌레

 

같이 놀아달라고 툭 건드린 건데

온몸을 돌돌 말며 싫다 하네요.

아, 어쩌지?

좋은 친구 되고 싶은데

 

표제작이다.

이 동시를 읽으며 다섯 살 꼬마를 떠올렸다.

같이 놀고 싶어 건드렸는데 때리는 것으로 알고 토라지는 모습.

어쩜 이리도 아이  마음을 잘 표현 했을까.

 

 

파도

 

밀려올 때는

거침없이

달려오는데

 

밀려갈 때는

바닥으로

자세를 낮춘다.

 

모래밭에서

무슨 일 있었니?

 

3부 변신 중인 여름중에 파도 전문이다.

이 동시를 읽고 파도가 밀려왔다 나가는 모습을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동시를 쓰는 사람은 역시 보는 눈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자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 위로 나뭇잎들이 떨어지는 것도 아기처럼 재롱 부린다고 표현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작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눈으로 보았다.

머리맡에 두고 보고 또 보고 싶은 동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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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02: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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