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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도깨비와 밀곡령
함영연 지음, 장영철 그림 / 도담소리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사당에 사는 아기도깨비는 심심해서 엄마가 정성껏 돌보는 유화부인 초상화에 장난을 친다. 엄마는 벌칙으로 마을로 내려가서 마음을 키우고 오라고 한다.
등 떠밀려 마을로 내려온 아기도깨비는 해나 할아버지네 광에서 소곤거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소리는 씨망태에 들어 있던 밀곡령이 말하는 소리였다. 같이 들어 있던 다른 씨앗은 모두 꺼내 갔는데 자기만 남아 있다고 한다. 자기도 땅에 뿌리를 내려 싹을 틔워야 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밀에 밀려 여태 씨앗으로 남아 있자 몸이 근질거린다고 했다.
아기도깨비는 밀곡령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어 방법을 생각하다가 곡모신인 유화부인을 떠올리게 된다.
유화부인은 점점 우리 농산물이 설 땅을 잃어 가자 말씀도 잃고 있다가 아기도깨비가 밀곡령 이야기를 하자 말을 하게 된다.
이 책은 한마디로 신토불이를 강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밀의 우수성을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과 같이 시장에 간다면 아이들이 “엄마, 밀가루는 우리밀로 사세요.” 하고 말할 것이다.
작가의 말에도 나와 있지만, 수입 밀가루는 냉장 보관을 하지 않아도 벌레가 일지 않는다. 그만큼 방부재가 들어갔기 때문일 것이다.
엄마와 아이가 같이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