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여자 - 일상에 도전하는 철학을 위하여
줄리엔 반 룬 지음, 박종주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좋아한다. 칸트와 헤겔의 철학도 좋아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금 존재하지 않는, 남성이라는 것이다. 나는 철학과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여성학 강의를 빼곤 여성 철학자의 사유를 접해본 적이 없다. 그런 내게 이 책이 꼭 필요했다. 지금 현존하는 여성들의 생과 철학과 사유를 들여다보며 나의 생각 또한 넓힐 수 있었다. 부담 없는 에세이 형식이라 읽기도 수월했고, 번역도 복잡하지 않았다. '철학'하면 무겁고 진중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누구나 '철학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이 책에 나의 바람을 더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