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러너스, 나는 달릴수록 살아난다 - 달리는 구도자 스콧 주렉의 1만 마일 치유기
스콧 주렉.스티브 프리드먼 지음, 양병찬 옮김 / 페이퍼로드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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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콧 쥬렉은 나보다 좀 젊다. 하지만 그가 책을 통해 나에게 전해 준 사실은 인생의 교훈처럼 생생하다. 경험을 통해 몸으로 터득한 진리처럼 큰 게 있을 것인가.

 

  나 역시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로서 이 책을 통해 울트라마라톤 세계를 조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무한히 펼쳐진 사막의 레이서에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느끼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나역시 공감한다.

 

 이 책은 맥두걸의 <Born to Run>보다 확실히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단언컨대, 이 책을 읽었다면 맥두걸의 책은 패스해도 좋다. 그만큼 내용이 좋다. 도자르 위한 생식의 정보까지 다루었는데, 요리에 취미가 없는 나로서는 그 점이 아쉬울 뿐이다.

 

  그대. 호모 사피언스인가. 그렇다면 그 이전에 목덜미를 세울 줄 아는 유일한 동물 '호모 에렉투스'라는 사실을 상기하라. 그리고 무작정 산길로, 들길로 달려 나가라. 그 안에서 당신은 살아 있다는 것을 새삼 자가하게 될 것이다.

 

  Thanks, 스콧 쥬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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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 런 Born to Run - 신비의 원시부족이 가르쳐준 행복의 비밀
크리스토퍼 맥두걸 지음, 민영진 옮김 / 페이퍼로드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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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Born to Run'을 '질주본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다. 대체로 우리말이 아닌 것이 흠이긴 하나 그런대로 맛이 있다.

사실 이 책은 세계적인 울트라마라토너인 스콧쥬랙의 <Homo Runners>를 읽어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스콧 쥬렉은 이 책을 통해 '달린다'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더 나아가 '오래 달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잘 말해 주고 있다.

 

 'Born to Run'을 읽기전 스콧쥬렉의 <Homo Runners>를 읽으며 사실 이 책의 60%는 예감했다. 그리고 멕시코 원주민들의 달리는 것의 일상화가 무엇인지도 어렴풋이 짐작하게 되었다. <Born to Run>을 통해 그들의 실상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며칠 전 책을 읽고 우연히 TV를 보게 되었다. 세상에나! 프로그램에서 멕시코 타우라마라족의 울트라마라톤대회를 다루고 있었다. 책을 통해 상상해본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화면에서 얼굴을 내비치고 있었던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책을 통해 내가 상상하던 사람들과 거의 같았다란 점이다. 왜냐하면 나도 달리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호모 에렉투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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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박한 공기 속으로
존 크라카우어 지음, 김훈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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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니즘은 숭고하며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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