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투 런 Born to Run - 신비의 원시부족이 가르쳐준 행복의 비밀
크리스토퍼 맥두걸 지음, 민영진 옮김 / 페이퍼로드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Born to Run'을 '질주본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다. 대체로 우리말이 아닌 것이 흠이긴 하나 그런대로 맛이 있다.
사실 이 책은 세계적인 울트라마라토너인 스콧쥬랙의 <Homo Runners>를 읽어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스콧 쥬렉은 이 책을 통해 '달린다'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더 나아가 '오래 달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잘 말해 주고 있다.
'Born to Run'을 읽기전 스콧쥬렉의 <Homo Runners>를 읽으며 사실 이 책의 60%는 예감했다. 그리고 멕시코 원주민들의 달리는 것의 일상화가 무엇인지도 어렴풋이 짐작하게 되었다. <Born to Run>을 통해 그들의 실상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며칠 전 책을 읽고 우연히 TV를 보게 되었다. 세상에나! 프로그램에서 멕시코 타우라마라족의 울트라마라톤대회를 다루고 있었다. 책을 통해 상상해본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화면에서 얼굴을 내비치고 있었던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책을 통해 내가 상상하던 사람들과 거의 같았다란 점이다. 왜냐하면 나도 달리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호모 에렉투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