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러너스, 나는 달릴수록 살아난다 - 달리는 구도자 스콧 주렉의 1만 마일 치유기
스콧 주렉.스티브 프리드먼 지음, 양병찬 옮김 / 페이퍼로드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스콧 쥬렉은 나보다 좀 젊다. 하지만 그가 책을 통해 나에게 전해 준 사실은 인생의 교훈처럼 생생하다. 경험을 통해 몸으로 터득한 진리처럼 큰 게 있을 것인가.

 

  나 역시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로서 이 책을 통해 울트라마라톤 세계를 조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무한히 펼쳐진 사막의 레이서에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느끼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나역시 공감한다.

 

 이 책은 맥두걸의 <Born to Run>보다 확실히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단언컨대, 이 책을 읽었다면 맥두걸의 책은 패스해도 좋다. 그만큼 내용이 좋다. 도자르 위한 생식의 정보까지 다루었는데, 요리에 취미가 없는 나로서는 그 점이 아쉬울 뿐이다.

 

  그대. 호모 사피언스인가. 그렇다면 그 이전에 목덜미를 세울 줄 아는 유일한 동물 '호모 에렉투스'라는 사실을 상기하라. 그리고 무작정 산길로, 들길로 달려 나가라. 그 안에서 당신은 살아 있다는 것을 새삼 자가하게 될 것이다.

 

  Thanks, 스콧 쥬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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