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피, 열
단시엘 W. 모니즈 지음, 박경선 옮김 / 모모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편 소설집을 읽어 보았다. 총 11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이 11편 모두 이야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의 2편을 중점으로 이야기해보겠다.

📌 첫 번째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우유, 피, 열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향연이라는 이야기다. 두 이야기를 결핍이라는 단어로 묶고 싶었다. 나를 증명해줄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결핍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그걸 갈망하며 인물들은 자신을 좀먹기도 한다. 결국 한 쪽은 져버렸고, 한쪽은 나아갈지 그대로 머무를 지 모를 상태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 우선 이걸 왜 이렇게 묶었느냐,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 유형이다. 첫 번째 이야기 같은 경우, 인물이 어린아이라 정서 불안 따위로 이해했지만, 두 번째 이야기 같은 경우는 도무지 이해되질 않았다. 그게 그렇게까지 가라앉아야 할 사건인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현재의 행복을 제 발로 걷어차는 게 맞는 것인가? 라는 생각만 들었다. 아무래도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쪽을 더 선호하나 보다.

🏷 아무튼 인물의 성격이 내 취향과 맞지 않았을 뿐, 책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오히려 그 인물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단편으로 끝난 게 아쉬울 정도였다.

⭐️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