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쌈 아기 그림책 나비잠
이은경 지음 / 보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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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쌈_이은경


여느 때와 똑같은 식사 시간에 우연히 만난 진귀한 경험!


오리가족은 오늘 배추쌈을 먹을 거예요.

큰 배추를 하나 쑤욱 뽑아서 깨끗이 씻으면 먹을 준비 끝!


그런데 이게 웬걸? 배춧잎을 하나씩 하나씩 뜯을 때마다 친구들이 나와 배춧잎을 가져가요.

그러다 보니 더 이상 먹을 것은 남지 않아 아기 오리는 울상이 돼요.


이때 띵동띵동- 벨이 울려요. 옆집 악어가 배추를 품에 한 아름 안고 와 말해요.

"맛있는 쌈 채소 드세요."

드디어 오리가족은 쌈을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다 같이 식탁에 둘러앉아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오리가족의 이야기를 보고 학창 시절이 떠올랐어요. 집에서 혼자 먹어도 맛있는 과자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려고 다음날 학교에 챙겨가 먹었던 기억이 나요.

다함께 맛있는 걸 먹고 그 기분을 공유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혼자서도 밥 잘 챙겨 먹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다 함께 웃고 떠들면서 밥 먹는 게 좋아요. 


마치 수채화로 칠한 듯한 그림이 너무 귀여웠고, 함께 먹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다시금 상기시켜줘서 눈이 즐겁고 마음이 따듯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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