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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439
제임스 톰슨 지음, 윤준 옮김 / 나남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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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오라토리오 ‘사계‘ 들을 때마다 원전이 된 이 장시를 읽고 싶었는데 드뎌 출간되어 구입. 표지부터 사진 자료, 본문 구성까지 공들여 만들었네요. 내가 좋아하는 화가 터너의 그림에 영감을 주었다고도. 번역도 매끄러워 아껴가며 즐겁게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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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바이야트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오마르 하이얌.에드워드 피츠제럴드 지음, 에드먼드 조지프 설리번 그림, 윤준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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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페르시아 시인 하이얌의 시를 피츠제럴드가 새롭게 번안한 영역시 번역본. 함께 영시 원문이 수록되어 좋고, 주석도 친절하다. 게다가 이슬람 문화의 독특한 분위기와 맛을 잘 살린 삽화가 일품이고.... 처음 소개된 피츠제럴드의 '서문'도 무척 흥미롭다. 얼마 전 서울신문에선가 자세히 소개된 적 있는데....여하튼 강추!  

73번 루바이: 아, 임이여! 그대와 내가 운명과 짜서 / 이 보잘것없는 우주의 체계를 통째로 움켜쥘 수 있다면, / 우리는 그것을 산산조각 내서--그로고는 / 좀 더 마음이 바라는 대로 다시 빚을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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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탐험가 - 스벤 헤딘 자서전
스벤 헤딘 지음, 윤준.이현숙 옮김 / 뜰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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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쪽이나 되는 이 방대한 자서전은 이틀동안 나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방학이기도 하고 또 엄청난 폭설로 인해 꼼짝없이 두문불출해야 했던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위험 가득한 미지의 세계를 한걸음 한걸음 탐사해가며 지도를 작성하고 스케치를 해나가는 한 탐험가의 열정에 대책없이 푹 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이리라. 

열다섯이란 어린 나이에 탐험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온갖 위험과 도전을 극복하면서 그 꿈을 이루어나가는 그의 생애는 말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이다. 페르시아, 타클라마칸 사막, 로프노르 호수, 타람 강, 고비 사막, 트랜스히말라야 산맥, 티베트 고원 등의 엄혹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한 저 기나간 탐사 여정을 어떻게 그는 이토록 치밀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것일까? 어쩌면 그것은 그가 낙타나 말을 타고, 또는 야크가죽으로 만든 보트를 타고, 온몸으로 힘겹게, 그 미지의 엄혹한 세계와 정직하게 대면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바로 그런 자세와 태도를 시종일관 견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는 그 광대한 미답지의 속살을 우리에게 열어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시대에 넘쳐나는, 저 "참을 수 없이 가벼운", 피상적이고 감상적인 여행기들과 이 탐험기를 확연하게 구분짓게 만드는 이 "마지막 탐험가"의 정직한 열정 덕분에 더없이 행복했던 이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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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탐험가 - 스벤 헤딘 자서전
스벤 헤딘 지음, 윤준.이현숙 옮김 / 뜰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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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혹한 미지의 땅에서 전개되는, 무모한, 그래서 더 아름다운 열정의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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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순례자 - 헤매는 이들이 모두 길을 잃는 것은 아니다
클레어 스코비 지음, 윤준.이현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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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터에 마침 중앙일보의 <분수대>라는 칼럼에서 필자가 티베트와 달라이 라마에 관해 얘기하면서 이 책, '티베트 순례자'를 언급한 것을 보게 된 것도 내게는 행운이라면 행운일 것이다.

안락한 자신의 일상에서도 공허감을 느끼던 한 여성 저널리스트가 희귀종 붉은 나리를 찾아 나선 길에서 만난 티베트 여승 아니와의 우정, 그리고 그녀와 함께 한 순례 여정에서 경험한 티베트의 고통스러운 현실과 어렵게 얻은 마음의 평화.... 힐튼의 '잃어버린 지평선'의 샹그리라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이 속해 있는 물질지상주의 사회 속에서 늘 하나의 관념적 도피처 또는 대안으로 티베트를 낭만화해왔던 것은 아니었을까. '감시와 처벌'이라는 푸코의 개념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폭압적인 상황은 저널리스트의 시각에서 면밀하게 관찰되고, 이처럼 힘겨운 상황에서도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인간들만이 아닌, 자기 가족들만이 아닌!)의 행복을 기원하며 오체투지로 순례의 여정에 오르는 저 신심 지극한 티베트인들의 모습은 자못 감동적이다.

한 인간이 자신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타인과의 인간적-영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 눈뜨는 과정도 손에 잡힐 듯 그려지고, 티베트 청년과의 사랑에서 느끼고 경험한 바에 대한 솔직한 토로, 라싸의 섹스 산업에 대한 꼼꼼한 취재 기록도 흥미롭다.

달라이 라마의 말처럼, "선하고 친절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만드는 귀중한 독서 체험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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