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오더스
딕 프랜시스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시드 핼리(하레이)와 딕 프랜시스를 기억하는 독자들에게는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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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다이아몬드 Silver Diamond 21 - 인형들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아 이 작가 진짜...쩐다;;; 7권 쯤의 '그 일'이 또 작은 복선이었어!!!! 최고ㅜ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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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1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작가가 본인의 네임밸류를 믿고 독자와 캐릭터에 무례를 범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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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1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 내용 스포일러는 없지만, 일단은 읽고 나서 보시길 권합니다. 안 좋은 소리들이니까요;;
단, 서울문화사 만화 편집부 관계자는 꼭 좀 봐주시길-_-


앞서 밝혀두자면 나는 이 작가의 팬이고, 모든 작품을 꼬박꼬박 소장해오고 있다.
이번 책 역시도 작가를 믿고 나오자마자 질렀다.
재미있었다.
웃고, 두근거리고, 궁금해하다보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다.
그런데, 감상은 제목과 같다.....애석하게도.

간단하게 말해서 애석함의 요인은 두 가지였다.

1. 작가의 실수(?)

본문 중 곁다리로 나오는 코멘트에서 작가는 말한다.
'5화부터 주인공 하루카가 전혀 다른 인물이 됩니다. 위화감을 느끼실 수 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위화감? 별로 없었다. 아마 작가가 말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즉 '전혀 다른 인물' 이라는 뜻은 성격이 달라진다거나 하는 게 아니었던 거다.
하루카는 하루카였다.
다만, 작가가 글의 중심을 정확하게 잡지 못하고 흔들리자 그에 맞춰 갔을 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위화감이란 표현을 쓴다면, 캐릭터에 대한 위화감이 아니라 <작가>에 대한 위화감이다.
마츠모토 토모라는 작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죽 따라온 애독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따름이었다.
이 작가의 능력을 알고 있으니까.
좀 더 확실하게 줄기를 구성하고, 멋진 가지를 치고, 어울리는 잎을 달고 아름답고 개성적인 꽃을 피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작가는 <키스>부터 그것을 계속 증명해오고 있었고, 간혹 변했다는 말들이 들리긴 했지만 적어도 내게는 여전한 <마츠모토 토모>표 작품들이라 좋았다.
그런데 이번 만화에서는, 이런 표현은 너무 냉정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너무 기본적인 것을 간과했다.
내용의 아귀가 서로 맞지 않는다는 것.
앞부분에서는 분명 A를 말하고 있는데 뒷부분에서는 A의 자리를 B가 차지한 것과 비슷한 경우다.
너무 내용이 안 풀려서 있을 수 없는 수를 썼다-고 코멘트했는데, 그것을 안다면, 적어도 출간할 때 앞부분을 바꿨어야 했다. 전체적으로 흐름을 다듬어야 했던 거다. 누가 죽니 사니 하는 것도 아닌, 작은 부분이라(나는 결코 작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독자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을까? 알아도 이 작가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을까? 이런 건 독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캐릭터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끝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모로 가도 되기만 하는 건 서울이지, 스토리의 완성은 아니다.

물론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을 부분일지도 모른다. 무시하고 넘어가면 되지, 라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좋아한 만큼, 실망이 커버려서, 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마츠모토 토모'라는 네임밸류가 아니라면 그 '있을 수 없는 수'를 그냥 쓴 채로 출간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
그리고 그 '네임밸류'를 독자가 아니라 출판사와- 작가가 판단을 한 것 같아서.


2. 한국 서울문화사 편집부의 실수(!)

읽기도 전에 편집부로부터 스포를 당했다..고나 할까.
물론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작가의 속임수(?)였고, 대단한 반전-이라고 하기도 뭐한-도 아니었지만,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스포라는 건 별 다른 게 아니다.
작가가 의도한 연출상의 포인트가 오기 전에 그 이면의 사실을 먼저 밝혀버리면 그것 또한 스포일러다.
이 책에서 제목과, 표지와, 1회의 내용 및 연출로 보아 작가는 충분히 어떤 의도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시작도 하기 전에 그 의도를 완전히 무시해버린 것이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자. 제목에 대한 주석은 끝에 붙여도 되고, 굳이 앞에 넣겠다면 제대로 좀 써야 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 그런데 이건 뭐 시작도 하기 전에 <이런 내용이에요~> 친절하게 깔아주고 가는 마당이니. 제목 번역에 그만큼 고심했다고 밝혀놓고도 그 고심을 한 방에 날려보내는, 감히 말하지만, 멍청한 짓이었다. 최소한 저 번지르르한 책소개가 민망할 정도는 멍청하다.
살 때부터 그 '작가의 의도'를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김이 새지 않는 건 아니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소소한 즐거움 하나를 강제로 포기당해서 짜증이 났다.
소소하니까 괜찮잖아? 라고 말하지 말자. 그 소소한 것까지도 작품에 대해서는 지켜줘야 하는 것이 출판사의 의무 아닌가?
서울문화사는 예전부터(ex.후르츠 바스켓, 영어학원전쟁, 실버 다이아몬드 등) 참으로.....지나치게 영리한 다리 역할을 해 왔지만(사견으로 작가와 독자를 이어주는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영리함/눈치빠름은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도 안 고맙다.)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였다.

주석 하나에 뭘 이렇게까지 성을 내냐고? 나와 생각이 다른 독자들은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편집부는, 출판사는 그럴 수 없다. 최대한 작품을 지켜주고 돋보이게 해 줘야 하는 것이 그들의 책임이고 의무니까.
애초에 책값을 착실하게 올려서 권리는 열심히 주장하고 있었으니 그 정도(!!!) 책임과 의무는 좀 제대로 해 줘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이상, 두 가지만 제외하면 나름대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최근)'마츠모토 토모'표 만화 였다.
(작가가 변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같은 의미에서 그대로라고 생각하실 듯)

정리해서 조언하자면, 이 책을 즐기려면 두 가지 : 1. 속표지 앞의 주석은 무시하고
2. '달라진 하루카'도 무시하면 된다.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게 제일 좋다. (사실 저 표현도 좀 그런 게...달라진 건 작가인데, 괜히 캐릭터에게 책임 전가를 한다는 느낌-_-;)

아쉽고 안타깝다..
사족이지만 나는 일단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좋게 받아들일 뿐 절대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어제 이 책을 읽으면서는,...'노력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조금 슬퍼졌다.

그래도 이 작가 다음 책 나오면 또 바로 지르겠지.
 

 

몇 번 더 재독하고 생각한 건데.....애초에 그림이 섬세한 스타일은 아니셨지만, 작가님, 이런 표현은 그렇지만, 이번 책은 너무 성의가 없어 보여요;ㅅ; 애독자는 그저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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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코드
나츠메 이사쿠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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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라면 대만족! 팬이 아니라면 이 기회에 팬이 되실 듯! 수위는 높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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