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자마자 너무 귀여운데. 너무 기발한데 _ 라는 생각을 했다. 직장 생활을 했을 때도 생각나고 지금은 엄마로 아이들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나의 점심도 달라진다. 먹거나 굶거나 ㅎㅎㅎ작가님들의 시를 읽으며. 어. 이건 내 얘긴데 싶은 시도 발견하고 ㅎㅎ 정말 아이디어가 빛난다 싶은 시도. 어 이게 시가 맞나 ? 짧은 산문 같은데 싶은 글도 보였다. .그 중 시 한편을 소개해 보려한다. 너무 신선해 ㅎㅎP95 알찬 하루를 보내려는 사람을 위한 비유의 메뉴판 Main Menu너의 잠은 샌드위치처럼 쉽게 흩어진다 9.0너의 신년 계획은 김밥처럼 위태롭고 무모하다 4.5 너의 허기는 들깨미역국처럼 불어난다 8.5너의 앞날은 두유크림파스타처럼 뿌옇고 고소하다 13.0너의 오후는 아보카도롤처럼 속이 편하다 9.0오늘 기분은 김치찌개처럼 중간이 없다 7.5오늘의 할 일 목록은 설렁탕에 먹는 깍두기 처럼 제멋대로다 10.0Dessert 티라미슈처럼 씁쓸하고 달달한 거울 보기 6.5에그타르처럼 푹 빠지기 쉬운 타임슬립 3.5 *금일 준비된 재료가 소진 시 영업을 종료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혼자라도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