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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때를 위하여 세월을 아끼라
윤석전 지음 / 연세말씀사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영혼의 때를 위하여 세월을 아끼라.
이 책은 제목부터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처음에는 눈 깜짝할 새 지나버리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책인줄만 알았다.하지만 내 예상은 빗나갔고 이 책은 윤석전 목사님의 경험과 신앙생활을 적어 우리들에게 영혼의 때를 위하여 세월을 아끼는 법을 일깨워 주는 책이었던 것이다.
몇몇의 사람들은 이책을 읽기 전에 상당한 궁금증을 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궁금증은 책을 읽어내려 가며 해답을 찾을 수 있었고, 그 해답들로 인해서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한 그 많은 의문들 중, 나는 이 책의 제목인 「영혼의 때를 위하여 세월을 아끼라」라는 말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가장 알고 싶었고, 그래서 제일 알고 싶었던 책의 제목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읽어내려 갔더니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책의 제목과 관련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항상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명의 기한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 생명이 언젠가는 끊어질 것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짧고도 긴 세월을 알차게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월을 그냥 흘려보내며 자신의 쾌락만 중요시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만약 이런 사람의 관점에서 주일마다 교회를 나가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을 본다면 과연 그들은 무슨 말을 할까. 아마도 주일마다 시간을 내어 교회를 가는 사람들을 보며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투자 한다며 혀를 끌끌 찰 것이다. 하지만 윤석전 목사는 주일마다 시간을 내어서 예배를 드리러 다니는 것만 해도 가장 규모있는 일이며 바로 자신의 영혼에 대한 신령한 기업을 세우는 일이라고 하였다. 사실 나도 주일마다 교회를 가서 몇시간씩 앉아있다 오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지만 이 구절을 읽어보니 왠지 내 생각이 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석전 목사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을 통해 성령충만을 얻어야 하는 목적과 세월을 아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비결까지 풀어놓았다. 그리고 내가 알고 싶었던 의문, 즉 세월을 아끼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에 대해서 책의 마지막장까지 읽고 나니 비로소 의문에 대한 해답이 나왔다. 그것은 바로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은 자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더 나아가 세월을 아끼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고 또 수많은 고비에 닥치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생은 하늘에서 천부적으로 정해 주었으며 또 우리는 그것에 순응하여 알차게 보내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자신이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또 다른 하나님의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성령의 충만을 받은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 자 만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행복을 누릴 것이고 그 영혼의 때를 위해 우리는 세월을 아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번뿐인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는 것 보다 조금이라도 내 영혼의 성장에 보탬이 되어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자가 된다면 그것보다 자신에게 도움되는 일이 어디 있을까.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