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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서 더 완벽한 집 - 취향이 있어 더 멋스러운 나만의 인테리어
데보라 니들맨 지음, 문신원 옮김, 버지니아 존슨 그림 / 지식너머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이사를 다니다보면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나와 가족들이 지낼 공간을 멋스럽게 꾸민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참 설레고 즐거운 일이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인테리어를 하려고 하면 벽지, 가구배치 등 굵직한 것들부터 시작해서 액자와 작은 소품들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야하고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적인 조화도 생각해야 하고 실용성과 동선 그리고 가족들 각자의 취향도 고려해야 하니 참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집을 예쁘게 꾸미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중 만나게 된 책 <완벽하지 않아서 더 완벽한 집>
어쩌면 정말 완벽하려고 하는 생각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꾸며진 방은 자만심만 넘쳐 보이고 정적으로 느껴진다.
공간은 자유롭고 여유로워 보여야 스타일리시하다." - p60
이 말이 참 위로가 되면서도 자신감을 샘솟게 합니다.
인테리어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책을 펼쳐보기 전에는 많은 인테리어 사진을 예상했었는데 사진은 없고 그림으로만 가득해서 처음에는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책을 보면 볼수록 그림으로도 느낌이 충분히 전달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칫 지저분한 공간으로 전락할 수 있는 현관에 신발을 신는 동안 잠시 걸터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면 훨씬 세련되고 생기있어 보인다고 하니 작은 의자 하나 마련해두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도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훌륭한 소품이라고 하니 아이들의 작품들도 살펴보고 선별해두어야겠네요.
또한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집안의 향기입니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올 때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이 바로 집의 냄새인 만큼 향기 인테리어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네요. 근사한 향기가 가득한 집.. 생각만해도 정말 멋집니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랑스럽고 포근한 집.. 그런 집에서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