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송재환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10월

책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꾸준하게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잘 읽을 때도 있었지만, 때로는 책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멀리해서 애를 태웠던 때도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독서가 습관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습관이라는 것은 참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지요. 누가 옆에서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와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행동이 바로 습관이니까요.

"어려서부터 독서습관을 바르게 잡아주어야 한다." 그동안 수없이 들어왔던 말이고 익히 알고 있는 바이지만 이 책을 통해 더욱 가슴깊이 와닿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장 실천에 옮겨야겠다는 강한 동기가 되어주네요.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생생한 교육현장의 이야기를 읽으며 왜 이토록 책읽기가 중요한지 깨닫고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하며, 어떤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지 조목조목 꼼꼼하게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특히 아이들에게 어떤 고전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지 상, 중, 하 난이도 별로 구분하여 책목록을 수록하고 있어서 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은지 구체적인 질문내용을 알려주고 있으며, 책을 읽은 후 어떤 독후활동을 하면 좋은지 등등...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어서 독서의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적절한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매우 중요한 책읽기임에도 불구하고 우선순위에서 자꾸만 밀려났던 것이 부끄러워지네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책읽기의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시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