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3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

3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 - 25~36개월 ㅣ 육아의 기본 시리즈 3
이경선.오정림 지음, 김영훈 외 감수 / 지식너머 / 2013년 11월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정말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내 아이를 그 누구보다도 잘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이지만,

육아에 대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탓에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육아 스트레스에 휩싸여 감정적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비록 완벽한 부모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내 아이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부모로서의 역할을 조곤조곤 배우지 않은 채 어느덧 부모가 됩니다.

아이들의 개월수에 따른 발달단계에 대한 지식을 비롯하여 건강과 놀이, 교육, 정서 등등....

육아에 꼭 필요한 정보들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육아서를 읽으며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겠지요.

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를 직접적으로 다루면서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정보가 가득한 육아서를 찾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5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3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고민할만한 문제들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고 속 시원하게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면역력 키우기, 홍삼의 모든 것,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기, 첫 교육기관, 권위있게 훈육하기 등등... 마치 부모들의 마음 속을 훤히 들여다보듯 궁금한 내용들로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공감과 깨달음을 얻고 답답했던 마음 한 켠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3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주변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사회가 재미있는 그림교과서

사회가 재미있는 그림교과서 - 여기저기 콕콕, 그림으로 봐야 사회가 쉽다!
박선희 지음, 이수영 옮김 / 한솔수북 / 2013년 12월

초등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과목이 바로 사회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생들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많은 개념들이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모르는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하면 재미없고 하기 싫어지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사회때문에 고민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을텐데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반가운 책이 나왔네요~

<사회가 재미있는 그림교과서>

일단 그림으로 그려져있다고 하니 심리적인 부담감은 덜어낼 수 있을 듯...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듯이 훑어보다보면 어느새 사회의 개념들이 머리 속에 차곡차곡 정리되는 느낌이 드니 사회가 재미있어질 수 밖에 없네요.

 

우리 동네, 학교, 기차역, 박물관, 병원, 방송국, 시장 등 장소에 따라 다양하고 알찬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주제마다 첫 페이지에서는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다음 페이지에서는 세부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하나씩 짚어주고 있어요.

마치 우리의 일상 생활을 그림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해서 실감나고 말풍선으로 등장인물들이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어요.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하니까 글로만 풀어내어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이해하기에도 쉽고, 마치 직접 경험하는 것처럼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드네요. 사회를 그림으로 배운다는 것은 참 기발하면서도 훌륭한 발상인 것 같아요.

이 책과 함께라면 사회는 더이상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 즐겁고 재미있는 과목이 될 것 같습니다.

[서평] 누구나 재미있게 즐기는 콜라주 수업

콜라주 수업 - 누구나 재미있게 즐기는
세이분도신코사 엮음, 김효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2월

콜라주...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배웠던 것 같은데

콜라주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독후활동, 미니북 만들기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런 활동들에 콜라주 기법에 꽤 유용하게 쓰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콜라주 수업'책은 저에게 훌륭한 교본처럼 느껴지네요. 

소품상자, 룸슈즈, 레이어드 헤어슈슈 등 책 속에 담겨있는 완성품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당장이라도 만들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저것 만들기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이나 특히 딸 가진 엄마들께 강추해드리고 싶은 책이예요.

콜라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은 그리 특별하지 않아요. 다양한 질감의 종이, 오래된 잡지나 인쇄물, 자투리 레이스, 리본, 스팽글, 털실 등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훌륭한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것이 참 재미있고 놀랍습니다.

각 작품들마다 마치 요리책처럼 만들기 과정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따라서 만들기 어렵지 않네요.

이 책의 많은 작품들 중 가장 만들어보고 싶은 것이 바로 하트북과 폴딩북이예요.

정말 예쁘지요~ 아이들이랑 함께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아기자기한 미니북 아이들이 참 좋아하거든요.

콜라주...

여러모로 실용적이기도 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서평] 글쓰기 좋은 질문 642

글쓰기 좋은 질문 642
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그로토 지음, 라이언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3년 11월

참 독특한 책을 만났습니다. 글쓰기 좋은 질문들을 모아놓은 책..무려 642개의 글감 아이디어가 수록되어있는 이 책은 마치 보물상자처럼 느껴집니다. 각 페이지마다 상단에 질문들이 씌여있고 직접 독자들이 글을 써볼 수 있도록 아랫부분은 빈 칸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각 질문들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싶을 정도로 정말 참신하고 기발합니다.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끄적여보는 시간이 즐겁고 흥미롭네요. 질문들을 하나씩 읽고있다보면 그동안 나의 생각의 폭이 참 좁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이 하루만에 집필되었다는 것이 실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비록 저자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 영화감독, 작가, 저널리스트, 시인, 비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35명이 공동 집필한 책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단 하루만에 이렇게 훌륭한 질문들이 642개나 모아질 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질문에 대해 가족들이나 친구들끼리 각자 나름의 글을 써보고 서로 바꾸어 읽어보거나 돌아가면서 발표해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참신한 질문들에 답하며 글을 쓰는 동안 내면에 숨어있던 창의성과 잠재력이 활짝 깨어나는 듯 할 것입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 마음에 드는 질문을 선택해서 글쓰기를 꾸준하게 한다면 글쓰기 실력도 부쩍 성장할 듯 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 마치 일기를 펼쳐보듯 자신의 글을 읽어본다면 그 또한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될 듯 하네요. 여러모로 꽤 유용하고 흥미로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꼬마미키/자신만만 사회성 동화] 예의바른 어린이 사전

●3~5세 수학추천도서● 빅키즈수학 (총 29종) / 세이펜별매 / 영유아 수학 발달교육 - 돌잡이수학 / 누리과정수학동화 / 초등수학교육 / 인지발달그림책 / 수학학습지 / 사탕수수수학동화 / 수학교구 / 돌선물 / 창의수학동화
천재교육 편집부 / 2019년 6월

자신만만 사회성 동화 '예의바른 어린이 사전'이예요.

부모로서 아이의 인성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해야한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예의'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예의'라는 말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뜻을 알더라도 어떤 행동이 예의바른 행동인지 설명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예의바른 어린이 사전'이라 더욱 반가웠어요.  

아기였을 때는 내가 하는 건 뭐든지 예쁘다고 했던 엄마와 아빠...

하지만 지금은 자꾸만 안된다고 하세요...

 

왜 지금은 아기 때와 달라져야 하는지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이유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그동안 잘 설명해주지 못했던 부분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너무 고마운 책이예요. 

예의 바르게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면서 아이의 마음도 조금씩 자라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참 마음에 드는 책이예요. 아이와 함께 자주 읽으면서 예의바른 어린이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