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세상을 놀라게 한 아이들

세상을 놀라게 한 아이들 -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홉 명의 신동 ㅣ 아카넷주니어 아이들 시리즈
차리스 코터 지음, 부희령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2년 11월

<세상을 놀라게 한 아이들>은 18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아홉 명의 신동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홉 명의 아이들은 모두 어린시절 특별한 재능이 발견되었고, 그 재능을 잘 발전시켜 세상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들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마치 여러 권의 위인전을 한 권으로 묶어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홉 명의 인물들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파니 멘델스존과 스티비 원더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작곡실력과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동생 펠릭스의 그늘에 가려 평생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숨기고 살아야만 했던 그녀의 가슴아픈 이야기를 읽으며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음악천재 파니 멘델스존.. 그녀는 칸타타, 소나타, 푸가, 성가극, 피아노 소곡 등 300여 곡을 작곡했지만, 이 중 몇 곡만이 발표되고 알려졌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음악들을 들어보고 싶은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감미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스티비 원더.. 그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있었는데, 인큐베이터에 있는 동안 너무 많은 산소를 공급받아 눈 위에 두꺼운 물질이 형성되어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요.. 태어났을 때부터 '가난','장애','흑인'이라는 세 가지 악조건을 가지고 있었던 그였지만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는 훌륭한 연주와 노래로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하모니카 연주 실력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서 공연마다 하모니카 연주 하나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고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고 합니다.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재능을 꽃피웠던 그의 인생 이야기를 읽으며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천재로 태어난다는 말이 있지요. 아이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북돋워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평] 우등생 학습 & 우등생 키즈 2월호

우등생 키즈 2013.2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1월

월간 우등생 학습과 우등생 키즈 2월호를 만나보았습니다.

우등생 키즈에서는 특집으로 젖니가 빠지고 어른니가 나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저희 아이도 요즘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가 흔들린다면 아이들은 정말 당황스럽고 겁도 날거예요.

이는 왜 흔들리는지, 이가 빠지고 나면 새로운 이는 어떻게 나오는지 등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한 모든 호기심을 시원스럽게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이가 저절로 빠질 때까지 기다리기, 집게로 뽑기, 실로 고리를 만들어 이에 건 다음 실을 잡아당기기 등 이를 뽑는 방법도 다양하네요. 옛날에는 주로 실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를 뺐는데 요즘에는 어떤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각 나라마다 빠진 이를 처리하는 방법도 매우 다양했어요. 이빨요정이 있다고 믿어서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두고 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서 빠진 이에 금이나 은을 씌워 예쁜 액세서리를 만드는 칠레까지... 나라마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빠진 이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생각은 비슷한 것 같아요.  

'매일매일 놀이가 공부'에는 재미있는 놀이들이 가득했어요. 사진의 상황을 보고 상황에 어울리는 속담 알아맞히기도 재미있었고, 놀공영어에서는 요일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를 살펴보았습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예쁜 복주머니도 접어보고, 쿵덕쿵덕 방아 찧는 옥토끼도 만들어보며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월간 우등생 학습 1학년 겨울방학호에는 즐거운 설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한복 입는 순서, 차례상 차리기, 세배 하는 법 그리고 다양한 민속놀이 등 설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스토리텔링 수학에선느 헨젤과 그레텔, 미운 아기 오리, 곰 세 마리, 인어 공주, 의좋은 형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수학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의 문제들을 많이 접해봐야겠어요.  

[삼성출판사] 따라하면 덧셈뺄셈 문장제가 저절로

따라하면 덧셈뺄셈 문장제가 저절로 초1.2 - 스토리텔링 학습법 ㅣ 따라하면 저절로
유선영 지음, 누똥바 그림 / 삼성출판사 / 2013년 1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2013년부터 수학 교과서가 크게 변화한다고 합니다.

이야기로 구성되는 스토리텔링 학습법이 도입되고, 평가는 서술형이 단계적으로 40%에서 50%까지 확대된다고 해요.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문장제 문제를 풀면서 한 단어의 의미를 잘못 이해해서 틀리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니

탄탄한 어휘력과 국어 실력이 밑바탕이 되어야하겠지요.

꾸준한 독서를 통해 국어력의 기본기를 다지고, 문장제를 푸는 비법을 배운다면

스토리텔링 문장제가 더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말랑말랑 맛깔스러워질거예요~ ^^

그럼 스토리텔링 문장제를 해결하는 방법들을 살펴볼까요~

첫째, 그림만 그려도 문장제가 저절로 해결된다고 합니다.

그림은 말보다 이해가 잘 되는 수단이기 때문이지요.

문제를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황 그림을 떠올리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쉽다고 해요.

아이랑 덧셈, 뺄셈을 할 때에도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수식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사탕이나 딸기 그림을 그리면서 이야기 하듯이 진행하니까 더욱 재미있어하고 빨리 이해하더라구요.

좌뇌와 함께 우뇌도 자극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사고력이 좋아지는 그림해석놀이가 무척 인상적이었고 재미있었어요.

막대 그래프와 원 그래프로 나타낸 그림을 보면서 문제를 풀어보았어요.

그림해석놀이는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좋은 학습법이라고 해요.

그래프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지 알아보는 그림해석놀이~

앞으로 자주 해봐야겠습니다.

 

둘째, 문장만 잘 끊어도 식이 저절로 만들어진다고 해요.

문장제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어를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지요.

핵심어를 찾아 동그라미를 치고, 어떤 계산을 할지 판단하고, 식을 세우는 3단계 과정으로 풀면 더이상 문장제를 겁낼 필요 없어요~

 

셋째, 순서 문장제, 시간 문장제 등 어려운 문장제의 해결방법도 역시 그림 그리기와 식 세우기였네요~

시계 그림을 그리는 훈련을 많이 하면 머릿속에 시곗바늘이 저절로 떠오를거예요.

 

빼곡하게 적혀있는 수식을 보면서 단순히 계산문제만 반복해 푼다면 수학이 너무 따분하고 지루해질거예요. 수학적 생각을 식과 풀이, 글로 표현하는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림을 그려보고, 문장을 끊어서 읽고 핵심어를 찾아보면서 수학이 더욱 재미있고 즐거워질 것 같네요~

[서평] 여자의 인생을 바꿔준 리딩파워

리딩파워 - 여자의 인생을 바꿔준
설연희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12월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있는 진실입니다.

하지만 책 속의 활자를 읽어내려간다고 해서 독서를 했다고 하기는 힘들 터...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정도의 차이는 독자마다 천차만별 다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저 취미로서의 독서가 아닌, 나 자신의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전략적 기획독서'란 어떤 것인지 그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했습니다.

살림밖에 몰랐던 저자가 사회 진출을 하게되고 상담교사로 시작해서 본부장이라는 영광스러운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책을 읽고 공부하며 자신을 성장시켰던 숨은 노력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학교가 아닌 사회에서 실력을 키우는 길은 책을 열심히 읽고 배우는 길뿐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합니다.

지금 내 손에 무슨 책이 들려있느냐에 따라 3~4년 후의 인생이 바뀐다고 합니다.

책을 읽은만큼 사고의 폭과 깊이가 달라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이렇듯 독서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인생을 살아오며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관련된 책을 읽으며 책 속에서 길을 찾았습니다.

이러한 저자의 습관을 꼭 배워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을 고르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지식과 사고의 확장을 위해서는 사회, 역사, 철학, 경제, 정치를 다룬 인문서와 과학 이론서들을 꼭 읽어야한다는 저자의 조언을 귀담아 들으며 앞으로의 독서의 방향을 생각해봅니다.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었습니다.

중간에 책장을 덮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이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리틀천재/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율동 노래편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율동노래 편 ㅣ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Dbooks 편집부 엮음 / Dbooks(천재교육) / 2012년 12월

리틀천재의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율동노래편을 만나보았습니다.

사운드북을 정말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

알록달록하고 예쁜 듀얼 동요 사운드북을 보자마자 환호하더라구요~ ^^

신나서 이것저것 눌러보며 연신 감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은 같은 동요를 우리말로도 들을 수 있고, 영어로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커다란 매력으로 느껴져요.

한 권에 우리말 노래 8곡, 영어 노래 8곡 총 16곡이나 되는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니.. 정말 놀랍지요~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아이들과 오랜 시간동안 즐거운 동요놀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아요..^^

그림도 너무 예뻐서 동화나라 속으로 들어와 있는 기분이예요.

노래마다 영어 가사가 먼저 보이고, 페이지를 살짝 들춰보면 우리말 가사가 살짝 숨어있어요~

가사 아래에는 동요에 맞추어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율동동작 그림이 있네요..

노래를 부르면서 따라해보면 더욱 즐겁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책의 모든 페이지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랩이 있어요.

왼쪽 페이지의 플랩을 들추면 우리말 가사가 나오고, 플랩의 안쪽 부분에는 또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의 플랩을 들추면 노래의 가사에 나오는 영어 단어를 배울 수 있어요.

사운드북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오디오 음질도 무척 깨끗하고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아주 맑고 청아해서 듣기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점은 오른쪽 아래 버튼을 움직이면서 음량을 세 단계에 걸쳐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하나하나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쓴 점이 돋보여요.

정성을 가득 담은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들이 우리말 노래와 영어 노래를 번갈아 들으면서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을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지를 못하네요.

그야말로 저희집에서 가장 대박난 책이 되었어요~

동요를 들으면서 계속 플랩을 열었다 닫았다..

고개를 끄덕끄덕, 엉덩이를 들썩들썩 장단을 맞추기에 여념이 없어요~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덕분에 저희 집에는 요즘 노래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이렇게 신나게 동요를 듣고 따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작은 아이는 한글을 익히고, 큰 아이는 영어를 배울 수 있겠어요.

두 아이가 함께 사이좋게 즐길 수 있는 책이라 정말 좋아요~ 자연스럽게 이중언어 교육까지 되니 효자책이 아닐 수 없네요.

꼼꼼한 구성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차게 만들어진 책이예요.

어떤 아이들이라도 좋아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돌림노래편도 궁금해져요. 얼른 구입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