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나온 구비구비 전래동화

교과서에서 나온 구비구비 전래동화 ㅣ 교과서에서 나온 시리즈
곽영미 지음, 이규옥.민재회 그림 / 계림북스 / 2014년 2월

아이들이 꾸준하게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쉽지 않지만 책을 읽고 나서 독서록을 쓰도록 하는 것은 더욱 더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독서록 쓰기가 그만큼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겠지요.

천 리 길도 한 걸음 부터...

무엇이든 처음 시작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 독서록 쓰기의 경험이 즐겁고 재미있게 기억된다면 점점 더 독서록 쓰기를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첫 독서록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럴 때 보면 도움이 될만한 책을 만났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이야기로 많이 들어왔고 책으로도 많이 읽어와서 익숙한 전래동화를 첫 독서록 책으로 선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네요.

1~2학년군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를 싣고 있어서 교과 연계가 되니 더욱 좋습니다.

각 동화마다 이야기를 읽고나서 줄거리를 한 페이지의 만화로 구성해놓았는데 이야기의 요점만 쏙쏙 뽑아내어 재미있게 잘 표현했더라구요. 이렇게 줄거리를 만화로 구성해보는 것도 흥미롭고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를 읽은 후 생각해 볼 내용들을 또래 친구들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해놓아서 책을 읽고 다양하고 깊이있게 생각키우기에 좋은 지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독서록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고 실제로 친구들이 쓴 독서록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독서록을 쓰라고 하면 어떻게 써야할지 막연하여 어렵게만 느끼는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과 함께 독서록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