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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논술 2013.9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우등생 논술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무척 알차고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토론배틀 16강전에서는 '인터넷 신조어를 사용해도 될까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초등학생 친구들이 불꽃튀는 토론을 벌이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었는데, 일상생활에서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자주 들리는 인터넷 신조어들이 어떤 뜻인지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인터넷 신조어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사용하지 말아야 할까..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책 속 워크북인 '이 달의 알짜뉴스'와 '애프터스쿨 독서클럽'이 저는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뉴스에 관심을 가지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뉴스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정리해주고 뉴스를 통해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세상을 더욱 넓고 깊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 아주 바람직한 코너라는 생각이 들어요. 뿐만 아니라 재미있거나 뜻깊었던 사건, 사고, 에피소드를 담아내어 나만의 뉴스를 만드는 코너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이달의 나의 뉴스를 작성하면서 글쓰기 실력이 쑥쑥 자라날 것 같아요. 아이와 꼭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애프터스쿨 독서클럽'에서는 아기장수 우뚜리 설화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떤 점을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에는 어떤 책들이 있는지, 책을 읽고나서 독서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드는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독서에 더욱 흥미와 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제시어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우논창의사전'도 독특하고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아주 좋은 방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제시어를 바꾸어가며 놀이처럼 진행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