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고전을 읽어야한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고전을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고전을 챙겨서 읽을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아 부끄러워지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논술이 만만해지는 우리고전 읽기3>이 책을 통해 우리의 고전을 살펴보고 작품들 속에 깃들어있는 조상들의 지혜와 재치,해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아홉편의 작품들 중 무엇보다도 가장 흥미진진했던 이야기는 바로 전우치전이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전 소설 전우치전..
언젠가는 작품을 직접 읽어보리라 마음먹었고 있었는데 역시 재미있더라구요. 장면마다 놀라운 상상력이 가득했습니다.
고전을 읽다보면 어려운 어휘가 많이 등장하곤 하는데 어휘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함께 중요한 구절의 문맥적 의미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읽은 후 짧은 글 짓기를 비롯하여 이해력, 사고력, 논리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문제풀이를 해보면서 논술실력을 쑥쑥 키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우리고전 읽기 시리즈를 잘 활용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우리고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품들을 찾아서 읽으면서 조상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