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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이사 온 올바르다 해적단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97
조니 두들 글.그림, 공상공장 옮김 / 키즈엠 / 2013년 2월
평점 :
키즈엠의 <옆집에 이사온 올바르다 해적단>이예요~
제목이 참 재미있지요.. 해적은 해적인데 '올바르다'해적이라니..
왠지 나쁜 해적같지는 않은 느낌이 드네요.
배를 자동차로 개조했나봐요. 표지만 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감이 생깁니다.
옆 집에 해적이 이사온다면 어떨까요?
조용한 따분타 마을의 마틸다 옆 집에 어느날 해적 소년과 가족들이 이사를 왔어요!!
바로 올바르다 해적단이죠!!
마틸다는 앞으로 마을에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 같다며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엄마, 아빠를 비롯하여 어른들의 생각은 달랐어요.
해적단을 경계하고 그들때문에 불편하다고 생각했고 해적단이 사라지기를 바랬지요.
어른들은 해적단과 친구가 되려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하지 않았어요.
올바르다 해적단을 마을에서 당장 쫓아내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져만 갔어요.
이렇게 사람들로부터 미움받고 배척당하기만 하는 해적단이 불쌍하고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해적단은 정말 마을에 해만 끼치는 존재일까요?
어느날 밤, 해적소년이 마틸다를 찾아왔어요.
계속 친구로 지내자는 말과 함께 편지를 주고받을 병을 건네주지요.
다음 날 마을 여기저기 집집마다 하나씩 이상한 표시가 있었어요.
해적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사람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요? ^^
외모나 행동 등 사람의 어떤 한 가지 면만 보고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배척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사실 그 내면에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뜻깊은 교훈이 담겨있는 책이었습니다.
때로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서 배워야 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