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성을 숨기고 있는 아이들 - 발달장애 뒤에 숨겨진 아이의 빛나는 재능을 찾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스기야마 토시로 외 지음, 박정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골짜기가 있어야 봉우리가 존재한다."

이 말이 가장 인상깊게 기억에 남습니다.

천재적인 능력은 극과 극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써, 어떤 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한 부분에서는 부족한 면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예는 아인슈타인, 다윈 등 유명한 위인들로부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단지 지능지수나 성적만으로 수치화하고 등수를 매겨 사람을 일렬로 줄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불합리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능력의 불균형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지능지수만으로 그들의 능력을 가늠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이 더욱 설득력 있게 느껴집니다. "모두 다르지만 모두 좋다"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이렇게 형성된다면 아이들이 각자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며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뛰어난 면은 북돋워 주고, 부족한 면은 채워주는 것이 아이들의 천재성을 키워주는 길일 것입니다.

편견을 가지고 그들의 문제행동이나 부족한 면만을 계속해서 지적한다면 우리에게는 더이상 아이슈타인도 없고 다윈도 없을 것입니다.

재능의 불균형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그들만을 위한 특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획일화된 교육에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겠지요.

우리도 이제 더이상 색안경을 끼고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좀 더 열린 사고와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발달 장애'가 아니라 '발달 불균형'이라는 것.. 남들보다 부족한 면이 있는만큼 남들보다 뛰어난 면도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모든 아이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미래의 가능성을 굳게 믿고 특별한 아이들을 위한 특별 맞춤 교육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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